실전 짠테크 #8
우리나라에서 월급 받는 근로자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콘도가 있어요. 시설도 꽤 좋아요. 설악, 양평, 지리산, 경주, 제주 등 유명 관광지에 있는 한화, 소노, 켄싱턴 같은 유명 콘도 51곳인데요. 어떻게 할인 받는지 알려드릴게요.
정식 명칭은 ‘근로자 휴양콘도'. 평일, 주말, 연휴 성수기 언제든, 객실이 있다면 법인 회원가로 콘도를 신청해 이용하는 제도예요.
근로복지공단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의 복지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인데, 근로자 90% 이상이 활용하지 못한다고 해요. 알아뒀다 휴가 갈 때 할인받으면 좋겠죠.
소득을 확인할 수 있는 근로자라면 신청할 수 있어요
정규직/계약직 등 고용 형태 상관 없이 모두 가능해요.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 학습지교사 같은 특수고용직 종사자도 소득을 확인할 수 있다면 신청할 수 있어요.
근로자가 아니라고 실망하지 마세요!
평일에는 근로자가 아닌 사람도 쓸 수 있어요.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은 중소기업 사업주도 가능하고요. 사업주, 부서장, 팀장, 동호회 회장 등이 워크숍, 체육행사 등을 개최할 때도 신청할 수 있죠.
이용 요금은 콘도마다 달라요
가장 중요한 가격! 콘도마다 날짜마다 달라요. 최저 6만 원부터 최고 27만 원대까지 다양하죠. 평균적으로는 10만 원 중후반이에요. (1박/조식 제외/패밀리 타입/연휴 성수기 기준)
한 가지 팁을 드리면, 평일보다는 주말이나 성수기의 할인폭이 더 커요.
자세한 요금을 알고 싶다면 콘도사 홈페이지에 있는 ‘무기명 법인 회원 요금'을 확인하세요. 또 신청 페이지에 있는 ‘이용 요금’을 누르면 볼 수 있어요.
신청 방법은 간단하지만, 선정돼야 갈 수 있어요
1) 근로복지서비스(welfare.comwel.or.kr)에서 로그인 후 '휴양콘도 지원신청' 메뉴로 들어가세요. (PC에서만 신청할 수 있어요.)
2) 자신과 회사에 관한 정보를 입력하세요.
3) 원하는 콘도를 2지망까지 선택해 보세요. 콘도를 입력하고 행정 정보, 개인 정보 이용 동의, 취소 관련 안내에 동의하고 ‘신청하기’를 누르면 끝.
만약 신청자가 많으면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과 기업 규모에 따라 우선 순위를 선발해, 선정 결과를 문자로 알려줘요. 신혼여행이면 최우선 선발, ⓛ 이용가능 점수가 높은 근로자 ② 주말·성수기 선정박수가 적은 근로자 ③ 나이가 많은 근로자 순으로 선정됩니다.
신청은 언제나 할 수 있지만, 사용 요일에 따라 조금 달라요. 평일(일~목)에 쓰려면 이용일 7일 전까지, 주말(금~토)이나 연휴에 사용하려면 이용일 전월 10일까지 신청하세요.
평일 이용객은 신청 후 7일이내에, 주말/연휴/성수기 이용객은 이용일 3주 전 화, 목요일 오후 5시 이후애 결과를 알 수 있어요. 선정된 후에는 이용일과 지역을 바꿀 수 없어요. 바꾸고 싶으면 취소하고 다시 신청해야 해요.
■ 선정된 콘도에 갑자기 못 가게 된다면, 꼭 취소하세요!
이용 요금은 콘도에 도착해 체크인할 때, 혹은 체크아웃할 때 내면 돼요. 미리 돈을 내지 않는 시스템이다 보니, No-show(노쇼)하는 분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다른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못 갈 땐 꼭 홈페이지에서 직접 취소해 주세요.
또 부당한 방법으로 신청하거나 선정된 후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 부정하게 사용하면, 신청일로부터 최대 5년간 사용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