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생활 가이드
요즘처럼 금리가 높을 땐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죠. 1000만 원을 연 6%에 빌리면 한 달에 50,000원을 이자로 내야 하니까요. 만약 이율이 연 5%가 된다면? 매달 8,500원을 아낄 수 있어요.
그럼 대출 이율은 어떻게 낮출까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신용점수 높이기입니다. 신용점수 관리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아볼게요.
신용점수는 개인이 빌린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점수로 나타난 거예요. 지금 빚이 얼마나 있는지, 그 동안 빌린 돈을 잘 갚았는지, 낮은 금리로 안정적으로 대출을 이용해왔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봅니다.
신용점수가 높으면 대출을 받을 때 훨씬 유리해요. 조금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죠. 한 대출 플랫폼에서 실험한 결과, 신용점수 10~20점이 오르면 똑같은 대출 상품을 이용해도 매달 내야하는 이자가 1~3만원 줄었다고 해요.
차곡차곡 올려두면 무조건 득 되는 신용점수. 떨어뜨리지 않고 쑥쑥 올리는 법, 알려드릴게요.
1) 적은 금액이라도 연체는 NO
깜빡하고 신용카드 결제일을 놓쳐 연체될 때가 있죠. 적은 금액이라도 자주, 오래 연체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져요. 카드 대금, 대출 이자 뿐 아니라 세금, 과태료도 모두 마찬가지예요.
10만 원 넘는 금액을 5일 이상 연체하면 점수가 떨어지니 꼭 잔고를 확인하세요. (KCB 기준, 자세한 내용은 각 신용평가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2) 대출은 제1금융권에서
신용점수를 매기는 항목 중엔 ‘신용 거래 형태'가 있어요. 예전에 어디서 어떻게 돈을 빌렸는지를 본다는 의미인데요. 제 1금융권 은행이 아닌, 카드사, 캐피탈, 저축은행, 대부업권에서 대출을 받거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면 점수를 낮게 매겨요.
3) 신용카드는 월 한도액 30% 정도만
신용카드를 꾸준히, 적게 쓰고 바로 갚으면 점수가 높아질 수 있어요. 지금 한도액에 꽉 채워 쓰고 있다면, 한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현금서비스나 할부, 리볼빙(결제 대금 이월) 등은 안 쓰는 게 좋아요.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수가 떨어질 수 있거든요.
4) 체크카드도 괜찮아요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체크카드도 매달 30만 원 이상 6개월 넘게 꾸준히 쓰면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어요.
5) 국민연금, 공공요금 성실하게 내기
국민연금을 꾸준히 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36개월 이상 냈다면 최대 41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아직 국민연금을 오래 내지 않았던 사회초년생이나 전업주부, 직장이 없는 고령자라면 공공요금만 잘 내도 점수를 올릴 수 있어요.
6) ‘신용점수 올리기'로 가점 받기
카카오뱅크에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를 활용해도 좋아요.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소득증명원 같은 서류를 내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거든요.
쉽게 말해 ‘현재 이만큼 건전하게 경제 활동을 하고 있으니, 신용점수를 더 높여주세요' 라고 하는 거죠. 한 금융플랫폼 조사 결과,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12~13점까지 점수가 높아졌다고 해요 (KCB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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