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꿀팁
<실전 짠테크> 시리즈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짠테크 비법, 알려드려요
혹시 이번 전기 요금 고지서 보고 놀라지 않았나요? 지난 해부터 올 1분기까지 전기 요금이 4인 가구 기준 평균 월 4000원 넘게 올랐어요. kWh 당 총 32.4원이나 올랐기 때문인데요. 비싸진 전기 요금, 간단하고 똑똑하게 절약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주민등록상 5인 이상 대가족, 3자녀 이상 가구, 태어난 지 1년 미만의 아기가 있는 가구는 가족 요금제가 적용돼요. 최대 30%, 한 달 16,000원까지 할인받죠. 신청한 달의 요금부터 바로 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빨리 신청할수록 이득이에요.
가족 할인 요금제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오프라인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지점을 이용하면 돼요. (신청/접수 > 업무 찾기 > 검색창에 ‘대가족/다자녀/출산 가구 요금’ 검색)
또 국번 없이 123번에 전화해 신청서를 팩스로 보내는 것도 가능해요. 아파트에 산다면 관리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우리가 매달 내는 전기 요금에는 2,500원의 TV 수신료가 포함돼 있어요. KBS나 한국전력공사에 TV 말소 등록을 하면 이 수신료를 면제받을 수 있죠.
TV 말소등록은 KBS 수신료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한 뒤 ‘TV 등록/변경’ 메뉴에서 할 수 있어요. 또, 국번 없이 123번에 전화해서 한국전력공사에 신청할 수도 있고요.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관리사무소에 가서 ‘TV 수상기 미소지 확인서’를 작성하면 돼요.
▶ 만약 유선방송 등을 연결하지 않고 TV를 갖고만 있다면? 그래도 말소 등록은 할 수 없어요. OTT만 보는 용도로만 TV를 갖고 있다 해도 수신료는 내야 해요.
에너지 소비 효율이 1등급인 가전제품을 쓰면 5등급인 제품을 쓸 때보다 전기 요금이 30~40%나 절약돼요. 에너지 소비 효율이 좋은 제품은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전기 요금이 치솟고 있는 만큼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이득이에요.
▶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은?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에 따른 작동 효율을 1~5등급으로 나눠 표시하는 제도예요. 보통 제품에 붙은 라벨을 보고 확인할 수 있어요.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가 절약돼요.
에어컨 실외기는 에어컨 작동 효율에 큰 영향을 끼쳐요. 실외기 온도가 높을수록 열을 식히려고 전기를 더 많이 쓰기 때문인데요.
특히 집 밖에 실외기가 있다면 에어컨 실외기 차광막을 덮어두는 것이 좋아요. 인터넷에서 1만 원 정도면 살 수 있고, 여러 번 쓸 수 있으니 이번 여름에는 꼭 사용해보세요.
에어컨 효율을 올리는 최고의 파트너는 에어 서큘레이터예요. 에어 서큘레이터를 에어컨의 송풍구 앞에 두면 그 방향으로 냉각된 공기를 빠르게 보낼 수 있어요. 설정 온도를 낮추거나 바람 세기를 세게 하지 않아도 금방 더위를 식힐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