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차이로 달라지는 ‘보험료’ 아끼는 방법은?

돈이 되는 꿀팁

<꿀맛생활정보> 시리즈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꿀처럼, 알아두면 득이 되는 생활 정보를 알려드려요.

지난 6월 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됐어요. 이젠 학교에 입학할 때, 취업할 때 등 생활 전반에서 만 나이를 쓰게 됐는데요. 단, 보험을 들 때는 만 나이를 쓰지 않아요. '보험 나이'가 따로 있죠.

‘보험 나이’란?

보험에 가입할 때, 또 매년 갱신되는 보험료를 정할 때 사용하는 나이에요. 만 나이와 계산법이 달라요.

이렇게 계산하세요

1. 먼저 계약일을 기준으로, 실제 몇 년 몇 개월을 살았는지 구해요. ex) ㅇㅇ년 ㅇㅇ월

(포털 사이트의 '날짜 계산기'를 쓰면 편리해요. 기준일에 내 생일, 세고 싶은 날짜에 계약일을 입력한 후 '연월일' 탭을 선택하세요.)

2. 여기서 개월 수가 6개월 미만이면 '버림', 6개월 이상이면 '1살 올림' 하면, 보험 나이가 나와요.

예를 들어 1990년 9월 1일생 김카뱅씨가 2023년 7월 17일에 보험을 든다면?

▶ 2023년 7월 17일 - 1990년 9월 1일 = 32년 10개월 28일

10개월은 6개월 이상이기 때문에 1살 올림 하면 33년. 보험 나이는 33세예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아요?

대개 보험료는 나이가 어릴수록 저렴해요. 반대로 나이가 한 살 많아질수록 평균 5~10% 인상되죠. '올해 실비 보험 1개 가입해야지'라고 마음 먹었다면, 보험 나이가 1살 많아지기 직전에 가입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김카뱅씨가 2023년 2월 17일에 보험에 가입한다면(32년 5개월 28일) 32세로 가입할 수 있겠죠.

또 나이 제한이 있는 보험에 가입하고 싶을 때도, 보험 나이를 챙겨야 해요.

예를 들어 사회 초년생에게 인기 있는 '어린이 보험'은 만 30세까지만 들 수 있어요. 한 달 차이로 가입이 안 될 수도 있죠. 보험 나이를 알아둔다면,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꼭 알아두세요

보험 약관에 따라 보험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또한 약관 내용을 정확히 알고 가입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