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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꼭 절약하고 싶다면 '생활비 달력' 써보세요

돈이 되는 꿀팁

by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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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짠테크> 시리즈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짠테크 비법, 알려드려요


새해가 되면 씀씀이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많이 세우죠. 여러 절약 비법 중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방법이 있어요. 바로 ‘생활비 달력’을 활용하는 거예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생활비 달력은 날짜마다 주머니가 있어요. 아래 이미지처럼요. 월초에 매일 쓸 현금을 주머니에 미리 꽂아 두고 그만큼만 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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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점심값, 커피값 등 하루 동안 쓸 금액을 정해두면 좋아요. 하루 1만 원으로 정하는 분이 많은데요. 그보다는 생활 패턴에 맞춰 평일/주말에 따라 금액을 달리해도 좋아요. 주말이라면 외식하고 싶은 주를 정해 예상 비용만큼 넣어둘 수 있죠.

살림하는 주부라면 월요일과 목요일 등 장 보러 가는 날에 쓸 금액을 미리 정해보세요. 정해 둔 예산에서 필요한 식재료, 물품 등만 사게 돼요.

아예 돈을 쓰지 않은 날이 생겼다면? 남는 주머니에 안 쓴 돈을 모아두고 월말에 저금해 보세요.



효과가 있을까요?


두 가지 이유에서 효과가 있어요.


• 첫째, 생활비 달력의 핵심은 ‘현금 사용'이에요. 현금으로 결제하면 불편하지만, 돈이 지출되는 순간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어요. 그만큼 강력한 지출 통제의 효과가 있죠. 단, 이 방법을 활용할 때 카드는 쓰지 말아야 해요.


• 둘째, 하루 단위로 지출 범위를 쪼개 놓는다는 점이에요. 대개 한 달 소비액을 정하고 생활하는데요. 실제로는 그보다 더 쓰기 쉬워요. ‘이번 주에 마음껏 쓰고, 다음 주에 덜 쓰면 되지' 라고 생각하니까요.



이러한 이유로 확실하게 지출을 통제하려면 계획 단위를 촘촘하게 하는 게 좋아요. 한 달 < 일주일 < 하루 순으로 짜야 더 효과적이에요.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나요?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하려면?


실제 얼마나 썼는지 정산해야 해요. 일주일 단위가 적당하죠.

예를 들어, 일주일간 7만 원을 쓸 계획이었는데, 실제로는 달력에 꽂아둔 현금 7만 원과 카드 1만 원을 썼다면? 가계부에 꼼꼼하게 기록해 카드 사용을 제한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다시 카드를 쓰게 되면서 포기하기 쉬워요.


생활비 달력, 꼭 사고 싶지 않다면?


흰 봉투를 준비해 매일 쓸 돈을 넣어놔도 되고요. 월 단위 달력에 종이로 주머니 모양을 만들어 덧대어도 좋아요. 안 쓰는 쇼핑백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 자녀의 경제 교육에 관심 있다면?


생활비 달력은 정해진 금액을 꼭 필요할 데에 쓰는 습관을 들이기에 좋아요. 소비 습관이 정립되지 않은 아동이라면 더욱 그렇죠. 내가 쓸 돈을 눈으로 보면, 지출 욕구를 통제하는 힘을 쉽게 기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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