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생활 가이드
<신속배달 생활경제> 시리즈
신속, 정확! 돈이 되는 경제 소식을 배달해 드립니다.
‘만능 통장'이라 불리는 계좌가 있어요. 바로 절세 혜택이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죠. 2016년 첫 선을 보였는데, 요즘 다시 관심이 뜨거워요. 혜택이 더 커진다는 소식 때문이에요.
예적금, 주식, 펀드, 리츠, ETF, ELS까지 다양한 금융 상품을 계좌 하나에 담을 수 있는 계좌예요. 강력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죠. 다만,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1계좌만 만들 수 있고, 납입 한도가 정해져 있어요.
• 일임형 : 금융기관이 가입자의 위험 성향을 고려해 여러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선택해 투자
• 신탁형 : 가입자가 계좌에 담을 금융상품을 직접 선택한 뒤 금융기관에 운용을 맡김
• 중개형 :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골라 운용
▶ 해외주식은 살 수 없나요?
ISA로는 해외에서 상장된 주식 등은 살 수 없어요. 대신 국내 증권사가 만든 해외주식형 ETF는 살 수 있죠. ‘TIGER 미국 S&P500’ 같은 ETF가 해당되죠.
• 손익 통산
ISA는 세금을 매길 때 손실액과 이익금액을 모두 합해 계산해요. 예를 들어 코스피 ETF로 400만 원 이익, 개별 주식으로 100만 원 손실이 났다면, 둘을 합해 300만 원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기죠.
• 비과세 혜택
현재 일반형은 200만 원(서민, 농어민은 400만 원)까지 세금을 매기지 않고 한도를 넘는 초과분은 9.9% 분리과세해요. 일반 금융상품의 이자·배당소득세율인 15.4%보다 낮죠.
위 예시처럼 합한 손익금액이 300만 원이고 일반형 ISA 계좌라면? 한도를 초과한 100만 원만 9.9% 과세해요.
1. 납입 한도가 늘어나요
연 2,000만 원(총 1억원) ▶ 연 4,000만 원(총 2억 원)
2. 비과세 한도가 늘어나요
만기 때 손익 모두 합한 순이익 200만 원(서민·농어민형 400만 원) ▶ 500만 원(서민·농어민형 1,000만 원)
국내 투자형 ISA가 신설돼요. 원래는 직전 3년 안에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겼다면 ISA를 만들수 없었는데요. 이젠 여기 해당돼도 만들 수 있어요. 비과세 혜택은 없지만, 분리과세 혜택(15.4%)은 챙길 수 있어, 비교적 세금을 많이 내는 고액 자산가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평이 나와요.
정부에 따르면 법 개정 절차를 거친 후, 이르면 올 상반기에 새 ISA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에요. 지금 ISA를 쓰고 있다면, 법 개정 후 똑같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