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생활 가이드
대출을 받을 때 꼭 선택해야 하는 게 있어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인데요. 대출에 필요한 금리를 정하는 개념이죠. 이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해요.
처음에 약속한 금리가 만기까지 유지돼요. 예를 들어 만기 1년, 약정 금리 4%, 고정금리라면? 1년 간 시장 금리가 오르거나 내려도 계속 4%죠.
그래서 시장금리가 오를 것 같을 땐 고정금리가 유리해요. 또, 대출 기간에 매달 내는 이자가 일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재무 계획을 짜기 좋아요.
일정 주기마다 시장 금리를 반영해 금리가 바꿔요. 대개 3개월이나 6개월마다 바뀌죠. 예를 들어 만기 1년, 변동주기 3개월, 약정 금리는 CD금리*+0.5%의 변동금리라면? 3개월에 한 번씩 바뀌는 CD금리에 맞춰 금리가 바뀌어요.
* CD금리 : 은행끼리 돈을 빌리고 빌려줄 때 쓰는 금리. 몇몇 대출 상품의 금리 기준이 돼요.
그래서 고정금리와 반대로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것 같을 때 유리해요. 만약 처음에 3.0%였던 CD금리, 3개월 후 2.8%, 6개월 후 2.5%, 9개월 후 2.4%로 바뀌면, 약정금리는 여기에 0.5%를 더한 3.5%, 3.3%, 3.0%, 2.9%가 되죠.
일반적으로 만기가 같을 때 변동금리는 고정금리보다 낮아요. 금리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위험 부담을 대출받는 고객이 지기 때문에, 그만큼 금리를 낮게 책정하는 거예요.
· 한국은행 홈페이지의 경제 용어 사전 ‘고정 금리’ 편을 참고해 제작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