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가격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가 달라지나요?”

경제 무물

“가격과 구매 시기를 입력하래요”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려고 하니 블랙박스를 구매한 연도와 가격을 입력하라고 합니다. 정확히 입력해야 할까요? 영수증을 첨부하거나 모델명을 입력해야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혹시 블랙박스가 비쌀수록 할인을 많이 해준다면, 비싸게 입력해도 되는 건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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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을 고려해 적절히 입력하세요”

■ 블랙박스도 보상 대상이에요.

■ 감가상각 되는 자산이기도 하죠.

■ 적절한 가격을 입력해야 해요.

블랙박스도 보상 대상이에요

블랙박스가 비싸고 좋은 거라고 해서 할인을 더 해주는 건 아니에요. 블랙박스도 보상 대상이기 때문에 가격을 확인하려는 것뿐이죠. 만약 사고가 나면 블랙박스도 망가질 수 있으니까요. 비싼 차일수록 보험료를 더 많이 내듯이 블랙박스 가격이 비싸다면 보험료가 오를 수 있어요.

가격을 낮게 입력하면?

블랙박스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입력하면 보험료도 낮아질 거라고 기대할 수 있는데요. 보험료를 낮출 수는 있겠지만, 사고가 나면 그만큼 보상액도 줄 수 있어요. 내 과실이 없어서 상대 차량의 보험사에서 100% 보상하면 괜찮지만, 내 과실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없는 거죠.

감가상각을 고려해 작성하세요

블랙박스 가격을 적절히 작성하는 게 중요한데요. 설치 비용까지 입력할 필요는 없어요. 예를 들어 블랙박스 가격이 100만 원이고, 설치비가 10만 원이면 100만 원만 입력하면 되죠.

블랙박스도 감가상각이 되는데요. 약 5년이 지나면 잔존가치가 사라진다고 봐요. 1년에 20%가량씩 낮춰서 가격을 입력하면 적절하죠. 오래된 블랙박스는 잔존가치가 사라져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과 함께 만든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