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잘하기
암호화폐 투자자 사이에 많이 쓰이는 용어가 하나 있어요. 바로, ‘호들(Hodl)’인데요. ‘Hold On for Dear Life(내 인생을 걸고 버티는 것)’의 약자죠. 시장이 급락할 때도 암호화폐를 팔지 않는 것을 뜻해요.
2013년, 비트코인 시세는 아주 큰 변동성을 보였어요. 하루에 39%나 급락하자, 좌절한 한 투자자가 커뮤니티에 하소연을 했죠. 술에 취해 "I AM HODLING"이라는 제목의 글을 쓴 건데요.
*출처 : https://bitcointalk.org/index.php?topic=375643.0
‘HOLDING’을 ‘HODLING’으로 잘못 쓴 이 글은 몇 시간 만에 빠르게 퍼졌고, 곧 투자자 사이에 밈이 되었죠. 단순한 실수가 ‘암호화폐의 큰 변동성을 버티다 보면 결국 보상받을 거라는 믿음’을 나타내는 단어가 된 거예요.
암호화폐는 다른 자산에 비해 변동성이 매우 커요. 오늘의 고점이 내일의 저점이 될 수 있고요. 이런 이유로 많은 투자자가 공황 매도(Panic selling)를 하기도 하죠.
이러한 변동성을 견디고 투자하는 것이 바로 호들링(Hodling)인데요. 암호화폐를 사서 자신의 개인 지갑에 보관한 후 최소 몇 년 간 잊어버리고 사는 투자법이에요.
갑작스러운 가격 변화에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긴 시간 투자할 것을 각오하는 거죠. 동시에 암호화폐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한 신념을 갖는 것이기도 해요.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성장을 믿고, 결국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면 호들링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어요. 나스닥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보고 장기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죠.
하지만 아직 암호화폐는 다른 투자자산에 비해 역사가 짧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해요. 전통적인 투자기법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인데요.
정부나 국제기구가 암호화폐 규제 방식을 변경한다면 암호화폐 가격은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어요. 이 밖에도 암호화폐의 가격을 흔들 요소는 많아요. 때문에 보다 유연한 전략을 가지는 것도 중요해요.
다이아몬드 손 vs 종이 손
HODL 말고도 투자자의 유형을 묘사하는 표현이 몇 가지 있어요. 시장이 아무리 나빠도 끝까지 자산을 보유하는 사람을 ‘다이아몬드 손’이라고 하고요. 반대로 첫 번째 위기가 닥치자마자 팔아버리는 사람을 ‘종이손’이라고 해요.
· 암호화폐 뉴스레터 '코넛'이 제공한 콘텐츠로 카카오뱅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