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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대출 받았다면? 어떻게 썼는지 알려야 해요

금융생활 가이드

by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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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대출금을 어디에 썼는지 은행에 꼭 알려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어요.



다른 용도로 쓰는 걸 막기 위해서예요


지금처럼 가계대출을 강하게 규제하는 시기엔 고객이 대출금을 약속한 용도와 다르게 쓰는 경우가 있어요. 사업자 대출을 받았으면 당연히 대출금을 사업에 써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거죠.


예를 들어 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거나 직원 급여에 사업자 대출금을 써야 하는데요. 그러지 않고 개인 명의 집을 사는 데 쓰는 식이에요. 주택을 사려면 큰돈이 필요한데 DSR 규제 등으로 개인 대출이 막히니 대신 사업자 대출을 이용하는 거죠. 모두 불법 또는 편법이에요.


금융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게 은행의 사후 점검이에요.


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에게 대출받은 지 3개월 안에 대출금을 어디에 썼는지 내역을 알려달라고 요청해요. 만약 고객이 응하지 않으면 대출금은 회수돼요.



이런 경우라면 꼭 알아두세요


사후점검 대상이 되는 조건은 대출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고객이 대출 받을 때 점검 대상이 되는지 안내받을 수 있어요. 일반적인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사업자 대출 건당 1억 원이 넘는 경우

동일인의 사업자 대출 총 금액이 5억 원을 넘는 경우


사후점검 대상이라고 안내받았다면, 대출금 사용 내역을 꼭 은행에 알려야 해요.


증빙 방법 역시 은행에서 자세히 안내해 줘요. 대체로 전자세금계산서와 직원 급여, 임차료를 냈다는 서류 등으로 증빙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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