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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약으로 성공한 일라이 릴리, 다음은 A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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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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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헤쳐 볼 기업은?]
기업명 : 일라이 릴리(Eli Lilly, LLY)
산업 : 제약, 바이오
대표이사 : David A. Ricks
시가총액 : 약 1,457조 2,548억 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일 : 1952년
현재 주가 : 1,049.59 달러
애널리스트 목표가 : 평균 1,006.85 달러 (현재 주가 -4.07%)
*2025. 11. 19. Investing.com 기준


약국으로 시작해 거대 제약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바로 일라이 릴리인데요,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일라이 릴리는 어떤 기업일까?


일라이 릴리는 1876년 미국에서 설립됐어요. 믿을 수 있는 약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약국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말라리아 치료제 ‘퀴닌’ 등을 생산하며 입지를 다졌죠. 이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인슐린, 항암제 등을 개발·판매했어요.


비만 치료제로 세계 1위에 올랐어요


최근 일라이 릴리 성장을 이끈 주역은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예요.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SNS 등에서 큰 화제가 됐죠. 마운자로는 당뇨병 등에도 효과가 있어 보험 적용이 가능해요. 이러한 강점 덕분에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죠.


먹는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도 준비 중이에요. 현재 임상 실험 단계인데요, 체중 감소 효과 대비 높은 복용 편의성을 가졌어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이미 수 십억회분치 생산을 완료했죠.


다른 약도 만들어요


일라이 릴리는 암·면역·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요.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 개발에 성공했는데요, 비만 치료제를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아요. 이 밖에도 유방암 치료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혁신적인 신약을 연구 중이죠.



일라이 릴리의 비결은?


공급·유통망을 확장해요


일라이 릴리는 공급망 확보에 힘을 쏟아요. 텍사스에 65억 달러 규모의 제조 시설을 짓고, 다른 지역에도 신규 공장을 추가하고 있죠. 경쟁사가 생산 부족으로 공급 문제를 겪을 때, 일라이 릴리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어요.


유통 채널도 넓히고 있어요. 최근에는 월마트에서 제품을 직접 픽업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비보험 환자의 가격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는 거죠.


M&A도 적극적이에요


일라이 릴리는 최근 여러 바이오테크 기업을 인수했어요. 희귀질환 및 혁신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함이죠. 일라이 릴리는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약한데요, 주요 유전자 치료제 기업을 인수하며 이를 보강하고 있어요.


AI까지 공략해요


일라이 릴리는 AI 신약 개발에도 투자해요. 엔비디아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 & AI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죠.


이를 통해 수백만 건의 실험 데이터를 AI 모델로 반복 훈련하며 신약 후보 물질을 더 빠르게 정확하게 탐색할 수 있을 걸로 보여요. 신약 개발 주기를 줄이고, 제조공정도 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죠.



일라이 릴리의 전망은?


실적이 고공행진해요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어요. 미국 시장 점유율은 절반을 넘어섰고요. 176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죠. 한 금융사는 “비만 치료제 시장이 워낙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일라이 릴리가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어요.


변수도 있어요


백악관이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가격을 낮추기로 결정했어요. 관세를 무기로 가격 인하를 요구했죠. 이번 결정이 앞으로의 실적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요. 반면, 가격 인하로 약 소비가 늘어나 시장 규모가 커질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존재해요.



*해당 콘텐츠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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