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헤쳐 볼 기업은?]
기업명 알파벳(Alphabet, GOOGL)
산업 정보 기술, 인터넷, 소프트웨어, AI, 광고
대표이사 Sundar Pichai
시가총액 약 2,941조 2,185억원
나스닥 상장일 2004.08.19
현재 주가 303.09달러
애널리스트 목표가 평균 376.86달러 (현재 주가 +24.34%)
• 2026. 3. 4. Investing.com 기준
‘검색 제왕’ 구글의 변신이 시장을 뒤흔들고 있어요. AI 기술 기업으로의 도전에 성공하며, 작년 한 해 주가가 78%나 급등했거든요.
검색으로 시작된 거대 플랫폼 제국
구글은 1998년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된 검색 엔진 기업이에요. 당시 웹페이지를 단순 나열하던 다른 서비스와 달리, 페이지 간의 연결 구조를 분석해 정보의 중요도를 평가하는 ‘페이지랭크’ 기술로 훨씬 정확한 정보를 찾아주며 빠르게 성장했죠.
지금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2, 3위인 빙(Bing)이나 야후(Yahoo)의 점유율이 2~3%대인 걸 생각하면 엄청난 시장 지배력이라고 할 수 있죠.
알파벳, 세 가지 사업으로 나뉘어요
2015년, 구글은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들며 큰 변화를 시도했어요. 안정적인 현재 사업과 혁신적인 미래 사업을 분리하기 위해서였죠.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요.
• 구글 서비스: 검색, 유튜브, 크롬, 구글 지도 등 우리가 매일 쓰는 서비스예요. 알파벳 전체 매출의 80~85%를 책임지는 핵심 수익원이죠. 알파벳은 여기서 번 돈으로 AI,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었어요.
• 구글 클라우드: 알파벳의 B2B 사업 부문이에요.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분석은 물론, 구글 독스 같은 협업 도구(구글 워크스페이스)와 AI 모델 학습 환경까지 제공하죠. 검색과 광고가 중심이었던 알파벳이 본격적으로 기업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어요. 최근 AI 열풍이 불면서 구글 클라우드는 알파벳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어요. 2025년 3분기 매출은 1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나 성장했죠.
• 아더 베츠: 말 그대로 ‘미래에 거는 베팅’이에요.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웨이모(Waymo)나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베릴리(Verily)가 대표적이죠. 당장의 수익보다는 미래 산업을 바꿀 혁신에 집중하고 있어요.
제미나이, 모든 서비스에 스며들다
구글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AI 전략을 완전히 바꾸고 있어요. 제미나이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코드까지 이해하고 생성하는 ‘멀티모달 AI’인데요, 필요한 성능과 목적에 따라 나노, 프로, 울트라 등 다양하게 제공되죠. 특히 최근 공개된 제미나이3는 글로벌 테크 업계에서 가장 지능적인 모델이라는 호평을 받았어요. 긴 문서나 영상을 한 번에 이해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이나 코드 생성 같은 고급 작업까지 가능할 정도죠.
이렇게 탄생한 제미나이는 검색, 유튜브, 워크스페이스 등 핵심 서비스 곳곳에 적용되고 있어요. 검색에서는 AI가 대화하듯 답을 요약해주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제미나이 나노’가 기기 자체에서 음성을 인식하거나 화면을 분석하는 등 여러 기능을 돕는 식이죠. 기업용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도 문서 작성, 요약, 데이터 분석을 돕는 AI 비서를 핵심 기능으로 도입했어요.
더 나아가 구글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여러 단계를 알아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어요.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AI칩, TPU
TPU는 구글의 AI 전용 반도체예요. GPU가 여러 작업을 잘하는 ‘만능 일꾼’이라면, TPU는 AI 계산만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AI 전문가’ 같은 칩이죠.
최근 공개된 6세대 TPU ‘트릴리움’은 성능이 크게 개선되어, 이제 초거대 AI 모델 학습에도 문제없다는 평가를 받아요.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은, 구글이 TPU를 내부에서만 쓰지 않고 다른 AI 기업에도 제공하며 AI 인프라 공급자로 나서고 있다는 거예요. 앤스로픽 같은 주요 AI 기업들이 TPU를 사용하기 위해 구글과 큰 계약을 맺기도 했죠.
결국,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하던 AI 칩 시장에 구글이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하며 시장의 질서를 흔드는 주요 변수로 평가받고 있어요.
실적도, 주가도 훨훨
알파벳은 최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요. 2025년 3분기에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를 훌쩍 넘었죠. 여기서 주목할 점은 매출 구조의 변화예요. 전통적인 광고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구글 클라우드 사업은 3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거든요. 안정적인 캐시카우와 미래 성장 엔진을 모두 갖춘 셈이죠.
이러한 기대감 덕분에 작년 한 해 알파벳 주가는 78% 넘게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어요.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넘보고 있고, 잠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3위에 오르기도 했죠. 시장은 구글이 광고 중심 회사에서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복합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거예요.
위기는 없을까?
가장 큰 부담은 역시 독점 규제예요. 검색, 광고, 모바일 OS 등 디지털 생태계 전반을 장악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반독점 소송과 과징금에 시달리고 있죠.
가장 대표적인 건 미국의 검색·광고 독점 소송이에요. 작년 법원은 구글이 불법적으로 독점을 유지했다고 판단했죠. 사업 분할은 피했지만, 앞으로 사업 방식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유럽에서도 상황은 비슷해요. EU는 구글이 자사 서비스를 우대했다는 이유로 수십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요, 최근에는 광고 기술 사업 일부를 강제로 매각하라는 압박까지 하고 있어요. 단순 벌금을 넘어 사업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큰 리스크인 셈이죠.
AI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구글. 과연 독점 규제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 AI 시대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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