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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과 웹을 넘나드는, 자연스러움을 설계하는 사람들

공고 너머의 직무 이야기 | 카카오뱅크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만나다

by 카카오뱅크 Plus

Intro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곳곳엔 '앱인가, 웹인가?' 싶을 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든 웹 화면들이 숨어 있어요. 상품 상세, 이벤트, 약관 동의 페이지처럼 고객과의 만남이 잦은 화면 뒤엔, 더 나은 경험을 만들기 위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집요한 고민이 깃들어 있죠. 단순한 '구현'을 넘어, 사용자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경험을 설계하는 일. 작은 문구 하나, 로딩 몇 초 차이에도 집요하게 집중하는 건 그 모든 선택이 사용자의 첫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이에요.


'더 빠르고 직관적인 경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앱과 웹 사이, 이질감 없는 사용자 경험은 어떻게 가능할까?'

카카오뱅크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이 매일같이 마주하는 물음들입니다.


사용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작은 차이를 위해 매일 부딪히고 실험하고, 때로는 '되는 방법'을 찾아 법도 유연하게 해석하며 일의 경계를 넓혀가는 사람들.


아직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던 카카오뱅크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의 이야기, 지금 공개합니다.

직무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 공고 너머의 직무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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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e


Heize. 웹서비스개발팀에서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웹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주로 마케팅 이벤트 페이지를 담당하며, 웹 앱 인터페이스 정의부터 개발 프로세스 내에서의 규격화 및 표준화 작업까지 모두 Heize의 담당이다.


Dewey. 카카오, 다음, 그리고 여러 스타트업에서 웹 개발 경험을 쌓아오다가 카카오뱅크와 함께한지 1년 8개월이 되었다. 현재는 신사업클라이언트개발팀에서 웹 프론트엔드와 모바일 개발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Gun. 대고객 웹 서비스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아오다 최근에는 Env기술팀으로 옮겨 사내 서비스의 프론트엔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부 시스템에 대한 구성원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 보다 섬세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Cavin. 투자/신사업그룹의 기술 조직과 카카오뱅크 프론트엔드클랜*을 함께 리딩하고 있다. 이전에는 다음과 카카오에서 다음 메일과 오븐 등의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카카오뱅크에서는 채널 서비스와 내부 업무 시스템 구축을 주도해왔다.


*클랜 : 기본적으로는 목적 조직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소속되어 서비스를 맡고 있지만, '프론트엔드클랜'이라는 기능 조직이 있다. 클랜에서는 정기적으로 모여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 모두가 같은 목적과 목표를 향해 갈 수 있게끔 방향을 제시하고, 직무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하고 있는 조직이 바로 클랜이다.


IMG_0881_수정4.jpg 왼쪽부터 Gun, Cavin, Dewey, Heize




#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야기


이번 채용 Boost를 통해 많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을 만나보려 하는데요. 최근 서비스나 비즈니스적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많이 필요로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Cavin. 카카오뱅크는 현재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요. 빠르고 속도감 있게 서비스를 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웹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웹은 배포가 쉽고 변경과 확장 대응이 좀 더 수월하니까요. 실제로 앱 개발자만으로는 우리가 시도하고 싶은 새로운 기능들을 전부 담아내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웹 기반으로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는 옵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에요.


모바일과 웹의 경계도 예전처럼 명확하게 나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절한 기술을 골라 조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죠. 결국 중요한 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기술과 툴을 선택해 믹스하는 것이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졌고, 그래서 이번 채용을 통해 많은 분들을 영입하려 하고 있어요.


Heize. 맞아요. 카카오뱅크는 앱이 핵심이지만, 고객이 실제로 접하는 콘텐츠는 대부분 웹으로 만들고 있어요. 상품 상세, 이벤트, 약관 동의 같은 화면들이 그 예인데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 웹 콘텐츠가 앱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에요.


이런 경험을 만들기 위해 로딩 속도나 인터랙션 설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웹뷰들은 상단이 고정형으로 구현되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고정형을 없애면서 앱과 웹의 이질감을 줄이고, 동작의 효율성을 높였던 적도 있었죠. 앞으로도 단순히 모바일/웹 구분보다는, 서비스 특성에 맞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더 키워갈 계획이에요.



이번 채용에 많은 관심이 쏠린 만큼 카카오뱅크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Heize. 카카오뱅크의 상품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상품 상세 페이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정보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가입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이 외에 이벤트 페이지도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 최근 카카오뱅크 앱의 '혜택' 탭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걸 보셨을 텐데요. 이때는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로딩되면서도,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벤트 페이지는 짧은 기간 안에 높은 관심을 받아야 하다 보니, 시각적인 임팩트와 퍼포먼스 모두가 중요하거든요.


또 앱 안에서 하나의 독립된 서비스처럼 작동하는 페이지들도 있는데요. '돈이 되는 이야기'가 대표적이에요. 콘텐츠 양이 많은 경우에는 운영과 유지 보수가 쉽지 않아서, 웹 환경에 맞게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Dewey. 저 역시 혜택 탭 안에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Heize와 달리 신사업, 광고, 제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예를 들어 '카드 짝 맞추기', '선택하고 혜택받기', '돈 버는 서베이' 같은 서비스들이 해당한답니다.


신사업, 광고, 제휴 서비스를 맡고 있다 보니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 서비스 수익화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어요. 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선 UI/UX 구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할 게 많거든요. 웹서비스가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하니까요.


개발 과정에서 PoC(Proof of Concept)를 통해 불확실한 요소를 구체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획, 디자인, 모바일, 서버 개발자들과 협업해 전체 일정과 방향성을 함께 설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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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라서 더 신경 쓰고 있거나 고려하고 있는 점이 있나요?


Dewey. 카카오뱅크라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제게는 정말 큰데요. 다양한 고객층이 기대하는 수준에 맞추려면 그만큼 높은 퀄리티를 만들어야 하고,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따라와요. 예를 들어 '돈 버는 서베이' 같은 신규 서비스를 만들 때도, 기존 앱과 유사한 사용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동선, 반응 속도, 로딩 방식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 했어요. 이런 디테일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공부하다 보면 개발자로서도 자연스럽게 도전과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Gun. 카카오뱅크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도 보안과 품질까지 꼼꼼히 신경 써야 해요. 은행이라는 특성상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거래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개발 전에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관련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가 많습니다. 다행히 보안팀과의 협업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모든 부담을 혼자 지기보다는 함께 안정적인 코드를 만들어갈 수 있답니다.


Heize. 카카오뱅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다 보면, 보안과 사용자 경험(UX) 두 가지를 동시에 깊이 고민하게 돼요. Gun이 말씀하신 것처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은행 서비스의 특성상,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출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죠.


보안만큼이나 UX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2500만 고객이 여러 디바이스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기기별 최적화나 사용성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정말 많아요. 특히 오래된 기기나 낮은 사양에서도 서비스가 원활히 작동해야 할 때는, 오래된 폴리필을 사용하거나 웹 표준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등 평소에는 잘 하지 않는 고민들을 하게 되죠. 이런 경험이 개발자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모든 기기에서 직관적이고 빠른 경험을 제공하려면 UI 구현을 넘어서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보안, 컴플라이언스, 다양한 사용 환경까지 함께 고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비스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와 감수성이 길러지는 것 같네요.



웹과 앱의 사용자 경험을 일관되게 만드는 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만큼, 모바일 개발자와는 어떻게 협업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Heize. 웹서비스개발팀에서는 디자인 시스템을 표준화된 공통 컴포넌트로 만들어 배포하고, 앱-웹 인터페이스나 공통 헤더도 관리하고 있어요.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게 핵심 목적이죠. 예를 들면, 어떤 화면은 '뒤로 가기' 버튼이 있고 어떤 화면은 없으면, 사용자가 혼란스러울 수 있잖아요. 그런 작은 요소까지 일관성 있게 정돈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Dewey. 신사업클라이언트개발팀은 모바일 개발자와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함께 한 팀으로 묶여 있고,

서비스 초반부터 함께 논의하면서 더 나은 구현 방식을 찾아가는 구조예요. 머리 맞대고 회의하면서 일하는 방식이라 따로 복잡한 프로세스 없이, 직접 만나서 논의하며 빠르게 협업하고 있어요.



카카오뱅크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인상 깊은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Gun. 카카오뱅크에서 일하면서 가장 매력적인 점 중 하나는, 보안부터 인프라 설계까지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든다는 점이에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도 이런 과정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다 보니, 단순히 UI를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 전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죠. 보안이나 인프라 설계를 어깨너머로 배우며 개발자로서의 시야도 넓어집니다.


인상 깊었던 경험 중 하나는 카카오뱅크만의 '법의 재해석'이라는 접근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상품 상세 페이지를 만들 때 보통 기능 코드로 간주되어 보안 검토나 결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우리는 이 페이지를 기능이 아닌, 단순 콘텐츠인 '게시글'의 형태로 정의하고, 웹 콘텐츠처럼 배포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이렇게 규정을 유연하게 해석한 덕분에 절차는 간소화하고, 일은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죠. 물론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과 규정은 따르지만, 제약을 풀고 해답을 찾아가는 방식이 개발자로서도 큰 자극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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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ze. 저는 2천만 명이 넘는 고객 트래픽을 다루며, 성능 최적화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트래픽이 몰리는 이벤트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이슈를 경험하고 성장하게 되죠.


최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한 'AI Fun' 이벤트를 담당했는데요. 어릴 적 내 모습을 찾아주는 AI 기반 이벤트예요. 단순히 UI만 구현한 것이 아니라, 서버 간 API 호출부터 GitLab CI를 활용한 배포 환경 설정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았어요. 보통은 서버 개발자나 DevOps팀의 영역인데, 이번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해보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카카오뱅크는 서버 개발자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같은 팀에서 일하며, 웹서비스 전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환경이에요. 저도 Docker로 이미지 빌드하고, GitLab CI와 Helm Chart로 AWS EKS에 직접 배포하는 경험을 했어요. 변화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실무에 바로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죠.



대규모 트래픽을 경험하고,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하며 성장하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네요! 비교적 새롭게 시작한 제휴나 신사업 관련 개발 경험도 궁금해요.


Dewey. 저는 '돈버는 재미'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단순한 '카드 짝맞추기' 기능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광고 제휴 모델로 발전해서 실제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확장됐거든요. 은행이라는 제약된 환경 안에서 빠르게 대고객 웹서비스를 만든다는 게 쉽진 않았지만, 그 제약을 하나씩 풀어가며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배포, 운영, 수익화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비즈니스 사이클 전체를 몸소 겪어본 경험이 정말 값졌습니다.


Cavin. Dewey가 말씀하신 것처럼,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카카오뱅크 프론트엔드 개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예상치 못한 사용자 반응이나 수익 데이터를 직접 보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매 순간이 학습이고 성장의 기회가 되거든요. 단순히 기능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가 확장되고 진화하는 전 과정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 카카오뱅크의 프론트엔드클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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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클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Cavin. 프론트엔드클랜은 CTO 직속 조직으로, 매주 각 팀의 개발자들이 모여 진행 중인 업무나 발생한 이슈, 개인적인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팀 내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면 더 잘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CTO로부터 직접적인 지원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중요한 결정이나 의견을 나누기도 해요. 예를 들어, 필요한 툴이나 라이선스, 업무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하며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죠.



프론트엔드 클랜에서 지금 가장 고민하고 있는 건 무엇인가요?


Cavin.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더 많은 웹 기반 서비스로 확장될 예정이에요. 기존에 앱 중심으로 운영되던 영역에도 점차 웹이 도입되면서, 앱과 웹 간의 자연스럽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구현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죠. 이를 위해 모바일 개발자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인데요. 어떤 툴로 인터페이스를 구성할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할지에 대해 클랜 내에서 활발히 논의 중이에요.


웹 특유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는 시도도 계속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URL 접속 시 이미지 로딩 지연을 줄이거나, 인터랙션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퍼포먼스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답니다. 또 AI 시대에 맞춰 프론트엔드 개발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도 함께 고민하고 있어요.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코드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AI를 활용하는 방식이죠.



앞으로 카카오뱅크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함께 하게 될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겠군요.


Cavin. 맞아요. 카카오뱅크에 오시게 된다면 저희와 함께 서비스 퍼포먼스 개선, 리소스 효율화, 앱-웹 간 경험의 통합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게 될 거예요.


사용자단의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뿐 아니라, 사용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성능 측정 도구 등 공통으로 필요한 기능을 함께 설계하며 더욱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에요. 카카오뱅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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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 합격 팁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채용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역량이 있을까요?


Heize. 요즘은 좋은 코드는 AI가 더 잘 짤 수도 있는 세상이잖아요. 하지만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코드 그 자체보다도 기술과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사용자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태도예요. 일정과 스펙을 조율하는 능력, 그리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Dewey.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선 단순한 결과보다 어떻게 그 결과를 만들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되는 방법을 찾는 태도, 긍정적인 감정,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설명하고 싶은데요. 결국 좋은 커리어는 그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Cavin.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여러 직군과 가장 많은 접점을 가지는 역할이에요. 디자이너, 기획자, 서버 개발자와 모두 직접 소통하게 되죠. 그래서 더더욱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고요. 특히 프론트엔드는 구축 프로세스 후반부로 갈수록 디자인과 기획안이 구체화되면서 점점 더 바빠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바쁜 상황에서도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디자이너 분들이 "이거 이렇게 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무조건 안 된다고 말하는 분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이건 어렵지만 이런 방법은 어때요?"라고 말하며 되는 방법을 찾아보는 태도, 그게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입니다. 내가 조금 더 힘들면, 고객은 편해지고 서비스는 더 좋아지거든요. 저희는 그걸 알고 있고, 그래서 기꺼이 노력해요. 디테일한 디자인과 인터랙션을 살리는 감각도 그 과정에서 빛을 발합니다.



필수 경험과 역량은 모두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무엇에 방점을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필수 경험과 역량

· 5년 이상의 대고객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 경험이 있는 분
· 웹표준기술에 숙련된 분 (HTML, CSS, 크로스브라우징, 브라우저퍼포먼스, 웹접근성)
· 기획, 디자인 직군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자기주도적 협업 능력을 갖춘 분
· JavaScript에 능숙하고 React 등 SPA 프레임웍 기반 실무 개발 경험이 있는 분
· 모바일웹 및 모바일 웹뷰 연동 개발 경험이 있는 분


Heize. 혼자서도 하나의 서비스를 작업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5년 이상의 대고객 서비스 개발 경험이 있는 분을 우대하고 있어요. 고객을 직접 마주하는 서비스는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해 본 경험이 꼭 필요한데요. 대고객 서비스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웹 표준 기술에 대한 숙련도가 자연스럽게 쌓였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Cavin.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화가라면, 웹 표준 HTML과 자바스크립트는 붓과 물감이에요. 기본 중의 기본이죠. 내가 사용하는 도구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더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웹 표준 기술과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고 싶어요. 특히 브라우저, 즉 웹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번 서류전형에는 자기소개서 문항 한 개만 있는데요. 자기소개서 문항은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까요?


Dewey. 자기소개 문항을 통해서 지원자가 얼마나 본인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글을 온전히 써본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려 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단순한 말솜씨보다는 생각을 문장으로 잘 정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Cavin. 저는 그 한 문장 안에 진심이 담겨 있는지를 보려고 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그리고 직업인으로서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스스로가 그것을 알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거든요.


프론트엔드 기술만 잘 다루는 사람보다는, 같이 일하는 동료 입장에서 믿고 함께할 수 있는 분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사람인지, 그 무게가 문장에 담겨 있는지를 보고 싶어요. 그러니 너무 부담은 갖지 말고, 온전한 나에 대한 표현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서류전형 다음은 과제전형인데요. 3일간 밀도 있게 수행해야 하다 보니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과제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Heize. 프론트엔드 개발 과제를 할 때는 요건을 충족하는 기능 구현은 물론이고, '사용자를 먼저 떠올리며 설계했는가'를 중요하게 봅니다. 단순히 기능 구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를 미리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지원자를 선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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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 저는 복잡하고 화려한 코드보다도 단순하지만 완성도 있는, 견고한 코드를 더 높이 평가합니다. 기억나는 한 지원자분이 있는데요. 기능 구현은 정말 완벽했지만, 코드가 너무 복잡해서 협업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은 개인 작업이 아닌 협업의 연속이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해하기 쉽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코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avin.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코드로 대화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결국 '코드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가?'가 정말 중요하죠. 또한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실제 실무라고 생각하고 버그 없이 동작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과제를 평가할 때는 완성도와 유기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이 지원자가 과제를 단순한 실력 테스트가 아닌 하나의 서비스처럼 바라보며 구현했는가?', 그 시선과 접근 방식이 드러나는 결과물을 기대합니다.



실무진 면접 전형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면접 팁도 함께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ewey. 면접에서는 과제 리뷰를 우선 진행하고, 경력과 지원서에 관한 질문을 드리고 있어요. 이때 면접에서는 명확한 자기만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과제 리뷰를 할 때는, 본인이 어떤 부분을 어필하고 싶은지 미리 정리해서 이야기하면 전달력이 훨씬 좋아요. 지원자분께서 '이 질문(과제)을 왜 받았을까?'를 한 번쯤 고민해 보고, '나는 이런 배경과 이유로 이 설계를 선택했다'고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해요. 면접 전에 간단하게라도 생각을 정리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Cavin. 면접을 보면 누구나 긴장해요. 긴장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긴장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 하게 되는 게 아쉽죠. 그래서 저는 "면접을 면접이라 생각하지 말고, 개발 미팅 왔다고 생각해 보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훨씬 본인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거든요. 너무 '잘 보이려는 말'보다는, 실제로 동료들과 어떻게 일할지를 상상하며 말해보는 것, 그렇게 준비하시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미처 공고에는 담지 못했지만 지원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Heize. 카카오뱅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면서 단순히 웹 화면을 만들거나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운영까지 폭넓게 책임지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많은 팀들과 개발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으니 너무 겁내지 않으셔도 돼요. 좋은 동료들과 함께 더 멋진 팀을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Dewey. 도전적인 일들이 많았지만, 지금의 동료들과 함께라면 해볼 만하겠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서로 보완하고 배워가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을 나누고 싶네요. 어떤 이유로든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원해 보세요!


Gun. 서비스에 트래픽이 많다고 해서 성취감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히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화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 친구, 그리고 주변의 누군가의 일상에 영향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그들이 내게 직접 피드백을 주는 일. 그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시면 꼭 지원하세요!


Cavin. 금융 도메인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켜야 할 요건도 많고, 프로세스도 복잡하죠. 하지만 카카오뱅크에서는 멋진 동료들과 함께 쉽지 않은 과제를 창의적으로 풀어가며, 수많은 사람의 일상에 닿는 금융 경험을 만들어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답니다.

그 여정을 함께하고 싶다면, 지금 카카오뱅크에 지원하세요!




앱과 웹 사이, 경험을 다시 정의할 순간.

지금 카카오뱅크와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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