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카오모빌리티 Dec 19. 2022

마음까지 편안한 이동, 카카오 T

카카오 T의 시그니처 향 '슬로우 그린'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 T 팀입니다. 


카카오 T가 유저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를 담아 조향 및 개발한 시그니처 향기인 '슬로우 그린(Slow Green)'을 소개합니다. 


슬로우 그린 룸 스프레이


이동 상황에 가장 적합한 향을 찾기 위해서 시작된 시그니처 향
 

'이동 서비스 플랫폼인 카카오 T가 왜 향기를, 게다가 굳이 개발까지 했지?' 


아마 이런 의문을 가장 먼저 떠올린 분들이 적지 않을 텐데요. 


 아무리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었더라도 후각은 이동 경험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섬세한 감각인만큼 기성 향기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차량을 이용하는 이동 상황에 가장 적합한 향기를 탑승객분들께 제공하기 위해서 카카오 T가 직접 기획 및 개발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안전성과 완성도 높은 향기를 제공해드리기 위하여 모든 과정은 향기 제품 개발, 생산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센트온'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향기'까지 편안한 카카오 T가 되기 위한 노력 


 2022년 연초에 시작하여 제품 생산과 배포에 이르기까지 1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진행된 '슬로우 그린' 개발은 가장 먼저 시그니처 향의 컨셉을 정하는 데서 시작하였습니다. 카카오 T가 유저 여러분에게 제공해드리고자 하는 여러 브랜드 가치 중에서도 '편안함'을 향기로 구현하기로 했습니다. 


 컨셉을 정한 후, 봄부터는 센트온의 전문 조향사분의 도움을 받아 편안한 무드를 제공해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향기 중에서 카카오 T에 적합한 향기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거쳤는데요. 이 시향 과정에서는 향기 개발을 담당한 팀 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카카오 T 벤티 기사님들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벤티 기사님들은 유저 여러분을 직접 만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들인 동시에 차량 내에 설치될 시그니처 향을 가장 오랜 시간 접하실 분들이기 때문에 향의 적절한 강도나 설치 방식에 대해서도 귀중한 의견을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향과 벤티 차량 내 설치에 참여해주신 기사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위 사진은 설명을 돕기 위한 이미지로, '슬로우 그린'과는 무관합니다. (Photo by Dale Nibbe on Unsplash)


바삐 이동하는 일상 속에서 마음만은 느긋하게, '슬로우 그린' 

 여러 번의 시향을 거쳐서 후보 향들 중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깊은 숲에서 맡을 수 있는 향기가 시그니처 향으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숲은 많은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라는 사실을 이번 시향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향기는 흔히 말하는 우디(woody) 계열의 향으로, 보슬비가 막 그친 뒤에 울창한 활엽수림을 거니는 느낌을 향으로 표현합니다. 처음에는 마치 시트러스 나무가 숲 입구에 들어서는 것처럼 초록색 시트러스 껍질에서 나는 상큼한 향이 나고, 이어서 백단목과 삼나무의 맑은 나무껍질 냄새와 싱그러운 풀향이 이어집니다. 또한 한두 시간 내리다 그친 보슬비에 살짝 젖어서 촉촉해진 흙에서 나는 내음도 맡을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향이 정해진 후에 여름 동안에는 브랜딩 과정이 진행되었는데요. 향의 의도와 특징을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그니처 향의 이름으로는 '슬로우 그린(Slow Green)'이 선정되었습니다. 카카오 T와 함께라면 몸은 빠르게 이동하더라도 마음만은 숲에서(Green) 거니는 듯이 느긋한(Slow)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슬로우 그린'만의 감성은 울창한 숲이 가진 견고함과 나뭇잎들의 자연스러운 리듬감을 담은 로고와 카카오 T의 노란색 스트라이프(two stripes)를 연둣빛 스트라이프로 변주한 디자인 모티프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한여름과 가을 내내 차량 안에서 은은하게 발향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형태인 종이방향제와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룸 스프레이 방식으로 제품 개발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시그니처 향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부 지정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적합 판정과 '함유 금지물질 비사용' 판정도 완료한 후에 가을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하였는데요. 1개월여의 생산 과정을 거쳐서 '슬로우 그린'이 완성되었습니다.  

 

(좌) 슬로우 그린 룸 스프레이  / (우) 슬로우 그린 종이방향제


벤티와 자율주행 택시에서 만나는 편안함


2022년 12월 현재 기준, '슬로우 그린'은 서울/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카카오 T 벤티 차량과 서울/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 차량 내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벤티는 카카오 T의 여러 이동 서비스 중에서도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안락한 이동 경험을 제공해온 만큼 '슬로우 그린'을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라고 판단하여 벤티에 가장 먼저 시그니처 향을 도입하게 되었는데요. '슬로우 그린'은 시범 운영으로 벤티에 일정 기간 적용한 뒤에 다른 서비스로의 확대 여부나 방향을 정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편안하고 특별한 이동을 위해 향기까지 개발한 카카오 T의 진심,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항상 노력하는 카카오 T가 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요트 타러 놀러가자! 한강에 카카오 T 팝업 OPE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