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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벤처스 Jul 29. 2022

"세상에 없던 수면 테크 함께 만들어요”

슬립테크 '에이슬립' 김대우 CAIO, 정동연 미디어챕터 리드 인터뷰  

카카오벤처스패밀리 채용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모집 분야, 지원 절차, 복지, 현직자가 전하는 사내문화까지 카카오벤처스 커뮤니케이션팀이 패밀리사를 찾아 직접 보고 듣고 물은 바를 전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미래를 앞당기는 일에 가슴이 뛰는 분, 패밀리가 풀고자 하는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 풀어나갈 의지가 있는 분이라면 패밀리 채용 시리즈에 주목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벤처스 커뮤니케이션팀 엠마입니다. 패밀리 채용 시리즈 첫번째 회사로 소개해드릴 곳은 수면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입니다. 에이슬립은 수면시 호흡 소리를 비대면으로 수집하고, 수면 분석 AI 솔루션을 통해 수면의 질을 관리하는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수면 데이터를 토대로 심도 깊은 수면 연구를 진행하고, 실서비스와 연결하면서 수면 문제를 잠재우고자 합니다. 아마존 알렉사, 메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하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수면테크 기업 에이슬립 이야기! 더 자세한 이야기 현직자 두분께 더 들어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대우 CAIO, 정동연 미디어챕터 리드


김대우 CAIO(이하 김): 에이슬립 AI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대우 CAIO입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졸업 후 카이스트에서 네트워크 및 인공지능 분야 박사학위를 마쳤습니다. 이후 미국 스타트업, 벨 연구소 인턴을 거쳐 구글 자율주행개발사 웨이모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22년 1월 에이슬립에 합류했습니다. 


현재는 에이슬립에서 정확한 수면 분석을 위한 AI 알고리즘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연구를 토대로 논문도 준비하고 있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B2C 제품을 올해 안에 선보이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동연 미디어챕터 리드(이하 정): 에이슬립 브랜드팀 미디어챕터에서 콘텐츠/PR 리드를 맡고 있는 정동연입니다. 에이슬립 합류 전에는 방송기자로 8년 정도 일을 했고,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1년 동안 경력을 쌓았습니다.  


에이슬립에서는 브랜드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수면테크’라는 생소한 개념을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하는 건데요, 먹는 것, 입는 것, 활동하는 것 등 수면과 관련한 모든 것을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Q. 두분 다 이력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대기업이나 다른 테크기업에서도 러브콜을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에이슬립을 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 재밌는 일을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에이슬립 창업 초기 멤버들은 이전 연구실에서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던지라 그동안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도 봐왔고 너무 잘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올 무렵부터는 에이슬립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다른 곳도 있었지만 결국 에이슬립이 저와 가장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Q. 에이슬립 사무실에 와보니 다들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 같아요. 실제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  제가 속한 AI 부문자기주도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요.  명확하게 나누진 않았지만 크게 순수 연구를 진행하는 구성원과 연구 결과를 서비스로 연결하는 구성원이 함께 일하는데요, 각자의 성향에 따라 일하되 협업을 통해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연하게 일하고 있기도 합니다. 구글 웨이모에서 AI 리서처로 일 할 당시 인상깊었던 업무 방식을 적용하고 싶어서 일정 부문을 적극 도입하기도 했는데요, 그중 하나가 ‘스프린트’로 일하는 거에요. 분기 목표를 함께 세운 후 2주 단위 스프린트 단위로 일한뒤 회고하는 식입니다. 


사실 AI 연구라는게 예측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불확실한 상태로 연구를 진행해야 할 때도 있는데 스프린트 구조로 유연하게 일하다보니 좀 더 도전적인 방식으로 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목표를 세울 때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지만, 가능한 목표를 높게 세우고 도전적인 시도를 많이 해보는 편이에요. 덕분에 팀 안에서 의지를 다지고 함께 이뤄나갈 목표를 찾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정: 브랜드팀은 현재 미디어챕터, 브랜딩 디자인, 마케팅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가 속한 미디어챕터마케팅, 브랜딩 디자인과 유기적으로 일하며 에이슬립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미디어 챕터 역시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Q. 에이슬립에 어떤분이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나요?


김: 음성인식이나 음악 등 소리와 관련한 인공지능 모델 구축 경험이 있으신 분이 와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더불어 다양한 측면에서 소리와 관련한 경험이 있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서비스 측면에서 모델 경량화에 관심 있으신 분도 환영입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코딩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생각을 잘 할 수 있는 분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실제 내부에서도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연구원 때 연구 이외의 것들에 방해받는게 싫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꾸리고 있습니다. 


정: 현재는 텍스트,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채용 규모는 O명이고, 합류해주시는분과는 에이슬립 온드미디어(Owned media)를 통해 수면 건강 라이프 스타일 미디어를 꾸려나가고자 해요. 때문에 재기발랄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분이면 잘 맞으실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사안에 깊이 파고들어 고민하는 진중함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랙 레코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봐요. 영상이나 글이나 콘텐츠를 풀어낼 수 있는 강점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 잠시 새로 합류하시는 구성원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온드미디어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여기에는 수면, 건강을 색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는 콘텐츠를 담을 예정입니다. 예컨대 중세시대, 조선시대 수면 라이프사이클을 들여다보면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는 ‘수면’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고찰하고 또 우리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를 유기적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거죠. 이를 통해 수면에 대한 인식을 늘려나가면서 ‘수면’의 외연을 확장하고 관리하는 것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보거든요. 나아가서는 수면이나 자기개발을 주제로 한 웹예능이나 다큐멘터리처럼 미디어로 유의미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도 있고요. 일단 전제는 똑같은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Q. 에이슬립에 합류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거죠? 에이슬립이  중요시하는 가치가 궁금합니다. 


김, 정: 에이슬립 6가지 핵심가치를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Problem Obsession

Wider Bigger Further

Ownership

Communicate with Integrity

Action mindset

Disagree and commit 


김: 저는 개인적으로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해결하려는 자세(Problem Obsession)와 서로 다른 생각을 치열하게 나누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Disagree and commit)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6가지 핵심가치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이 두 가지를 특히 더 생각하고 있어요. 


정: 저 같은 경우도  Disagree and commit 를 들고 싶어요. 저는 갈등을 만들 수 있는 용기로도 보고 있는데요, 아이디어를 가감없이 얘기해줘야 저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피드백이 건강해야 하고 그런 갈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팀적으로는 Wider Bigger Further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만드려 하는 미디어를 내부에 설득할 때도 큰 그림을 봐야한다고 말했어요. 우리가 실현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상상했을 때 전세계 최고 기업이 될거고, 나아가 해외 유수기업들과 협업할 수도 있잖아요. 회사가 그 정도로 성장했을 떄 우리가 만들고 있는 미디어는 라이프 스타일 뉴미디어 매체 중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될거에요. 이걸 해외로도 보낼 수 있고요. 그런 상상을 하면서 업무를 만들어가는거죠.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고요. 우리팀은 정말 이렇게 생각하면 좋겠어요. 


에이슬립 사무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에이슬립다움' 


Q. 에이슬립 합류 후 어떤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김: 에이슬립은 의견을 나누고 충분히 토론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연구자에게는 그 분야에 고민을 한 사람이 토론을 하면서 진행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가치거든요. 최근에 새로 오신 두 분 또한 이전 회사에서 홀로 고민하던 환경에서 에이슬립에 합류한 후 굉장히 만족하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우리가 만든 AI 연구 모델이 서비스로 구현되는 과정에서 연구자도 성장할 수 있다고 봐요. AI연구에만 집중하다보면 실제 이 모델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고민하거나 공부하는 기회는 많지 않거든요. 


또 저희끼리 하는 말도 있어요. 세상에 점을 찍는 논문을 쓰자고요. 순수 AI 기술로 유의미한 연구 논문을 완성하고 세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일, 연구자로서 흔치 않은 경험이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인거죠.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 테크기업이 운영하는 미디어에서 콘텐츠 메이커로 하고 싶은 일은 다 실험해볼 수 있을거에요. 수면이라는 키워드에서 라이프스타일로 콘텐츠를 내놓는 곳이 거의 없잖아요. 우리가 만드는 것이 처음인 것들이 많을텐데 그래서 더 재미있을 거라고 기대해요. 


성장의 방향과 크기는 마음먹기에 달려있지만 회사는 구성원을 믿고 전적으로 적극 지원해줄 예정입니다. 에이슬립은 기본적으로 구성원에 대한 믿음이 크거든요. 이를테면 하고 싶은걸 하면 언젠가 회사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이 있어요. 대표님을 비롯해 이런 공감대도 있어요. 누군가 내 옆의 구성원이 나보다 더 대단한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한 것이고 각 직군마다 빛을 발하는 시기가 다를뿐이라는 점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고요. 


Q. 에이슬립 복지나 문화 자랑 좀 해주세요!


정: 제 기준에서는 대기업 부럽지 않은 복지라고 생각해요. 우선 연간회원권 500만 원에 달하는 헬스클럽에서 PT, 필라테스 등을 자유롭게 배우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고요, 강의나 도서 등 자기계발 비용도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컬쳐데이, 타운홀미팅, 아젠다데이, 노미팅데이가 돌아가면서 열려요. 컬쳐데이 같은 경우는 구성원이 각자 하고 싶은 놀이를 하는건데요. 10시쯤 만나서 영화를 보러가거나, 사격장에서 총을 쏘거나, 맛있는 걸 먹고 일찍 퇴근하기도 하고요. 한 달에 한 번 구성원이 한데 모여 즐기면서 재충전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타운홀미팅은 대표님과 각 파트 팀장이 업무 진행 상황을 전사원에게 공유하는 자리에요. 각각의 업무 장벽을 없애고 모든 구성원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한다는 점에서 순기능이 많죠. 아젠다데이는 회사 문화를 논의하는 시간이에요. 미팅을 효과적으로 하는 법이나 동의 시간을 아껴쓰는 방법 등을 논의하곤 합니다. 노미팅데이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미팅 없이 본업에 집중하자는 취지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물론 정말 불가피한 미팅은 해야겠지만요! 


이밖에도 식대와 교통비 지원, 11시부터 4시까지 오피스에서 다같이 일하고 이외의 시간은 자유롭게 업무에 쓸 수 있는 코어타임제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밖에도 더 나은 환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내부에 얘기하면 상당 부분 받아들여주는 분위기라 앞으로 다양한 복지들이 생겨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에이슬립을 지원하는 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CES2022에 참가한 에이슬립 구성원


김: 정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게 저희가 진짜 수면 데이터가 많거든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결코 뒤지지 않는 양과 질이에요. AI 모델을 학습하려면 데이터 라벨이 있어야하고, 라벨이라고 하면 데이터에 대한 정답지라고도 할 수 있는데 기존의 잠 관련한 라벨은 수면다원검사로 얻어야했어요. 신체에 기계를 붙이고 잠들면 수면 기사가 정보를 일일이 체크하는식처럼요. 데이터를 만드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사람이 손수 정보를 얻어야했기에 충분한 양의 데이터를 얻기 어려웠어요. 


에이슬립의 경우 분당 서울대 병원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어요. 해외 유수 의과대학과 협업해 데이터를 얻고 있기도 하고요. 아무나 쉽게 얻을 수 없는 양질의 데이터가 있으니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아지는거죠. 오셔서 함께 즐겁게 일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정: 할 수 있는 걸 더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회사는 몇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데 그 중 한 곳이 에이슬립이라고 확신합니다. 온드미디어 분야에서 잘하고 있는 곳도 물론 있잖아요. 이미 잘하고 있고 만들어진 곳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와 함께라면 만들어가는 과정부터 함께 하기에 할 수 있는 역할은 더 크다고 봐요. 즐겁게 도전하실 분들! 함께 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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