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이제는 민간인이지 말입니다!(1편)

전역을 준비하는 군인들에게 보내는 글 - 자신감

by 김광섭

며칠 전 아직은 군인인 한 선배님의 연락이 왔다


"섭아! 어떻게 해야 좋은 취직 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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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그 선배는 나보다 군 생활 간에 더 능력이 있어서 항상 잘 나갔던 분이었는데

진급을 하지 못해서 전역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연히 전역해도 나보다 더 좋은 직장을 아니

무언가를 항상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것저것 조금 더 물어보니

참으로 군에서의 삶만을 생각했지

그 이후의 삶을 생각하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때 조심스럽게 다짐을 했었다


"기회가 되면 이런 선배님과 동기, 후배님들을 위해서 글을 적으면 좋겠다!"


라는 다짐을 했었다


그래서 나의 가장 찬란했던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약 11년의 군대 생활도 한 번쯤은 다시 생각을 하면서

주저리주저리 나의 생각을 적어보련다


철저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다 보니

맞다고는 보장을 하지 못합니다 ㅠㅠ

단, 경험담이니 참고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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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첫 번째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고 싶다




군인 출신은 매우 딱딱하고

경직되어 있고

아집이 있을 것 같아서

일을 같이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사회경험도 없는데 희망연봉은 왜 그리 높은지 모르겠다


새롭게 일자리를 구하면서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이다

아마 이미 전역을 해서 새롭게 직장을 구하고 있는 사람이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이다

물론 나도 취직을 위해서 면접을 갔을 때마다 종종 들었던 이야기이다

특히 마지막 문장이 매우 거슬렀다


"사회경험도 없는데 희망연봉은 왜 그리 높은지 모르겠다"


나는 이 이야기가 매우 거슬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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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내가 작성한 종이 몇 장으로 이 사람의 연봉이 적당한지 판단하는 것은

너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특히 같은 군인 출신이 면접관이라고 했을 때

이런 이야기는 더더욱 신랄하게 이야기를 해주었던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도 지금 내가 받는 연봉의 반절을 깎아야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지금은 군에서보다 조금 더 연봉을 받는 곳에서 잘 일하고 있다)


어찌 되었든 그래서 전역하는 군인들에게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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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필요할 것 같다


전역하는 군인들도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추억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상관이나 지휘관 앞에서 나의 의견을 떳떳하게 이야기한 적

아니, 그렇게 해서 본인이 원했던 방향으로 나아갔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상황이 최악이었을 때도 있었을 수도 있는데,

군인들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한 번쯤은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때의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연봉을 깎아서 저렴하게(?) 입사를 시키려는 인사담당자에게

나는 이만큼의 능력이 있으니 그 연봉으로는 일을 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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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앞서 말한 것처럼

더 엄격한 계급 구조와 복잡한 업무 환경 안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우리는 똑바로 이야기를 하는 태도를 우리는 충분히 배워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은 어렵더라도 한 번쯤은 용기를 내어보았으면 좋겠다


또한 조금 더 생각을 해보면 집에 가면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

남편 또는 아내, 자녀, 부모님 또는 애인들..

이들을 부양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의 결정이 본인뿐만 아니라 가정을 지탱할 수 있는 중요한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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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전역 날짜에 맞춰서 급급하게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직장도 아닌데,

게다가 연봉도 적다면


굳이, 억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군에서 가지고 있던 능력을 100% 아니

200%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 자신감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다음 화에서 설명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