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마음이 쏟아졌다살아있는 것은 어딘가에흔적을 남긴다.살아있다는 흔적을.눈 위에 난 발자국테이블 위에 엎지른 물
상처가 난 부위에 꿰맨 자국 같은 것들어딘가에서마음을 흘리고
세상의 모서리에 부딪혀다치고또 위로 받는 모든 사건과시간의 연속이남기는 흔적
바늘질하듯
꼼꼼하게
남긴 흔적우리는 누군가에게자국일 것이다.
지워지지
않는 얼룩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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