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별의 고통을 생각하며
빨갱이들은 죽었다.
당신들은 내일이라도 당장 당신들의 사랑하는 가족들 부모 형제 자식과 죽어서가 아닌 생이별로 헤어져 평생을 못 만나는 상황을 상상이나 해 본 적 있나. 없을 것이다. 그 고통을 아는가, 당연히 모른다. 안 겪어봤을 테니. 바로 우리 민족이 그런 고통을 안 당하게 하려고 백범과 몽양과 약산이 이념을 초월한 통일을 추진했건만 백범은 암살당하고 몽양과 약산은 숙청당했다. 그리고 결국 그 고통을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다.
백범을 암살한 안두희의 배후가 일본 극우세력이고 그들이 또한 이 나라 극우의 배후세력이다. 그깟 이념이 뭐라고 갓난아기를 총으로 쏘아가며 빨갱이 사냥을 일삼으며 민족반역행위를 저질러놓고 이제 와서 맥락없이 법원이며 대학교를 쳐들어가 근본없고 맥락없는 폭력을 펼치는 게 가당키나 한가.
빨갱이들에게 죄값을 치르게 하라고?
죄값 다 치렀다. 너네가 다 죽여서 여기 남한에는 빨갱이가 없다.
그런데 너네는 죄값을 치렀나?
#천벌
그것들은 산 증인들이 죽어나갈 때마다 손뼉을 쳤다.
저들이 다 죽으면 우리 세상이 올 거라고.
틀렸다.
산 증인들이 세상을 다 떠날 때 천벌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