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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슬로의 욕구단계설과 위드 코로나 시대의 단상

2021년에는 사회 경제적으로 어떤 현상들이 나타날까?

매슬로의 욕구단계설과 위드 코로나 시대의 단상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로 점철된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며 그 동안 있었던 이슈들을 살펴보니 '매슬로의 욕구단계설'이 오버랩 되었다. 2021년에는 사회 경제적으로 어떤 현상들이 나타날까?

상반기 마스크 대란과 하반기 부동산 쇼크, 연중 계속되는 먹방 열풍은 기본적인 의식주로 생명을 유지하려는 1단계 생리 욕구의 반영이 아닐까? 대란과 쇼크가 생긴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생리 욕구 충족을 갈망하고 있다는 게 아닐까?

1단계 생리 욕구를 충족한 사람들은 2단계 안전의 욕구를 추구한다. 안전의 욕구를 환시시키는 제품 광고에는 충돌에 강한 자동차, 유기농법으로 만든 식품, 살균정화 기능이 뛰어난 에어컨 등이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강한 이미지가 강조된 제품들에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지 않을까? 코로나를 이기는 건강식품,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생활용품, 코로나에도 걱정 없는 사무용품 등은 어떨까?

2단계 안전의 욕구를 충족한 사람들은 3단계 애정과 소속의 욕구를 추구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와 다양한 경험을 추구했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가족 중심으로 소소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 보편화 될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운동이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와 운동용품, 캠핑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족 단위로 할 수 있는 놀거리와 즐길거리는 뭐가 있을까?

3단계 애정과 소속의 욕구를 충족한 사람들은 4단계 존중의 욕구를 추구한다. 오프라인에서의 모임과 회식, 세미나, 포럼, 컨퍼런스, 연찬회 등은 거의 사라지다 시피 했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불특정 다수와 관계를 맺는 SNS의 이용 시간은 오히려 많이 늘어났다. 국민강사의 시대, 국민작가의 시대를 지나 국민유튜버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4단계 존중의 욕구를 충족한 사람들은 5단계 자아실현의 욕구를 추구한다. 자아실현의 욕구는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 하려는 욕구로써, 인지욕구와 심미욕구가 포함되며, 자기초월욕구나 메타욕구로 표현되기도 한다.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하는 대표적인 수단이 수강과 독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오프라인 강의보다 줌 온라인 강의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강의와 책 말고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대상에는 뭐가 있을까? 줌 온라인 하브루타 독서토론이 아주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위키백과 매슬로의 욕구단계설 -> https://bit.ly/2WZI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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