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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가 바친 막걸리를 강물에 쏟아 부은 장수

<육도삼략> 중에서

병사가 바친 막걸리를 강물에 쏟아 부은 장수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리더의 모습???

옛날에 어느 훌륭한 장수가 적과 대치할 때 어떤 사람이 막걸리 한 통을 바쳤다. 그런데 그 장수는 바친 술을 강물에 쏟아 붇고 병사들과 함께 엎드려서 강물을 마셨다. 한 통의 술을 강물에 쏟았다고 해서 그 강물이 술맛을 낼 리 없다. 하지만 병사들이 모두 앞다투어 목숨을 바쳐가며 싸우려고 했다. 이유는 그 술이 자기들에게까지 미쳤다는 사실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 <육도삼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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