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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창의적 메이커를 기르는 미래교육의 중요성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동아시아>

21세기 4차 산업혁명 AI 시대, 창의적 메이커를 기르는 미래교육의 중요성 -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동아시아>


2013년 옥스퍼드대학의 경제학과에서 낸 논문을 살펴보면 기계가 사람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정보를 처리한다고 했을 때 노동시장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시물레이션을 해봤을 때 미국에서는 ‘일자리’가 아니라 ‘직업’의 47퍼센트가 사라질 거라고 예측했다. 콜센터나 특허, 헬스케어 분야가 대표적으로 사라질 분야다. 반면 사라질 위험성이 적은 분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의 중요한 판단을 하는 직업들인 판사, CEO 등은 자동화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사회에서 절대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인간의 심리, 감성하고 연결된 직업들은 살아남을 것이다. 약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상상하기 때문이다. 셋째, 가장 큰 카테고리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직업이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만든 약한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므로 인간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데이터가 없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뻔한 스토리를 만드는 방송작가는 사라지겠지만 새로운 스토리, 한 번도 없었던 스토리를 쓰는 방송작가는 살아남을 것이다.


진짜 걱정해야 될 세대는 10대다. 10대들은 기계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기계가 무엇을 못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언제든지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세상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서 거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세상을 항상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의 능력을 분석할 수 있는 솔직함, 결론이 났을 때 실천할 수 있는 노력정신이다.


결국 창의성이 중요하다. 현재는 창의적으로 살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미래에는 약한 인공지능, 인지자동화가 실천되는 순간 창의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다. 창의적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여기서 창의적이란 새로운 가치, 즉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처한 상황과 세상을 냉철하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 분석해서 얻어낸 결론을 실천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같은 것이다.


-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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