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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케이 Nov 09. 2019

살아보니 부부란,

누가 더 잘났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살아보니 부부란.
상대보다 더 앞에 있다고 우쭐해질 필요 없고
상대보다 더 뒤에 있다고 주눅 들 필요 없더라.
함께 갈 사람이라면
무조건 앞에서만 걸으려 하지 말고
그렇다고 무조건 뒤에서만 따라가지 말며
함께 나란히 발맞춰 걸으면 되는 것이더라.

부부로 사는 이상
누가 더 잘 나가는 게 무슨 소용이며
서로 헐뜯고 욕해봤자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과 다르지 않더라.
처음은 힘들지 몰라도
조금씩 보폭을 맞춰 걷다 보면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바라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결국 상대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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