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는 왜 경쟁리그가 없는가?
스포츠경영
분데스리가는 왜 경쟁리그가 없는가?
분데스리가는 클럽이 성과를 거두면 승격하고 성과가 부족하면 강등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승격 시 승격팀은 충분한 재정적인 능력을 보유했는지 라이센스를 허가 받아야만 한다. 더욱 나아가 리그 진입을 할 때, 보증금, 아마추어 그리고 유소년 팀의 운영과 최소규격의 경기장을 보유했는지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축구 분데스리가는 많은 조건을 충족한 클럽만이 가입할 수 있는 공개적인 카르텔이다 (Parlasca 1993, S.94).
(카르텔: 기업연합의 형태로 독과점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 시행하는 공동행위)
축구에서는 국가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 그리고 독일축구협회)와 국제적으로 (유럽축구연맹과 피파)는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중요한 자원들을 통제하고 중요한 경기들을 조직하기 때문이다. 즉, 독일 축구협회는 새롭게 출범한 리그가 하위 리그에 진입하는 것을 거부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리그는 미국 처럼 승격제 없는 닫힌 리그로 출범할 수 있고 혹은 새로운 리그는 자체적으로 상응하는 고가의 하부 리그를 만들수 있다 (Daumann, 2019, S. 206 ff.).
더욱이 독일축구협회와 유럽축구연맹은 클럽들이 새로 출범한 리그에 가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DFB 포칼 및 챔피언스 리그의 잠재적인 수익이 사라질수 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새로운 리그의 클럽에서 활동하는 플레이어를 국가대표 모집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리그의 클럽이 선수를 모집하는데 굉장한 단점이 생길 수 있다. 좋은 선수들은 재정적으로 보상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새로운 리그의 클럽들의 운영비용이 증가한다. 좋은 선수들을 수급할수 없다면 클럽의 경기력은 낮아질 것이고 사람들에게 높은 수준의 축구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주지 못할 것이고 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 리그의 시스템과 달리 새로운 리그를 창설할만한 잠재적인 투자 요소가 없다. 잠재적인 투자자들은 문제 없이 이미 존재하는 클럽에 투자하고 싶어한다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반면에 미국 시스템에서는 라이센스를 구입해야만 리그에 진입할 수 있다. 라이센스는 비용이 많이들뿐만 아니라 종종 거부되기도한다.
협회, 클럽 선수들의 새로은 리그 창설을 방해하는 것은 시장 진입에 큰 장애 요소이다. 이런 배경을 구려할 때 새로운 리그의 클럽들과 선수들에게 동등한 대우를 보장해주는 것이 고려되어야 한다. 새로운 리그의 클럽들이 어떤 자격을 충족한다면 참여를 허가하는 것 합리적일 수 있다. 이런 식의 시장 진입 제한은 최소한 부분적으로 완화되어야 한다. 이것의 성공적인지의 여부는 관중들에게 달려 있고, 그들에게 선택권을 남겨둘 수 있다.
축돌이 : 김기현
유럽축구연맹/독일축구협회 B라이센스 지도자자격증
koreaemile@gmail.com
http://trainertalk.net
https://brunch.co.kr/@kamugo92
원문 : http://wirtschaftlichefreiheit.de/wordpress/?p=25644#more-25644
Literatur
Daumann, F. (2019), Grundlagen der Sportökonomie, 3. Aufl., München.
Parlasca, S. (1993), Kartelle im Profisport, Ludwigsburg, Berl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