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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만들어낸 지리인문학 '조선읍호가 연구'
장지혜
승인 2022.02.02 18:56
수정 2022.02.02 18:56
2022.02.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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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읍호가 연구, 간호윤 지음, 민속원, 176쪽, 1만4000원
조선읍호가 연구저자간호윤출판민속원발매2021.12.30.
간호윤 문학박사가 새 책 <조선읍호가 연구>를 펴냈다.
조선읍호가는 국한문혼용체 가사다. 지명을 시로 부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땅과 인간, 문학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학문을 '지리인문학'이라고 말한다. 땅이 있고 인간이 살고 문학이 출현했다는 것이다.
전국 규모의 지리지가 편찬되고 거기에 실학자들이 상호 작용을 하며 지리의 중요성과 거주지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지리인문학이다. 이 지리인문학에는 지리도와 지명을 이용한 작품들이 등장했다. 지명한시, 지명가사, 장타령, 판소리 단가, 민요 따위다. 이러한 작품들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 고취의 수단으로 혹은 지역의 문물이나 지리 지식 등으로 그 외연을 넓혀갔다.
간호윤 저자는 “이제 우리는 지방 자치화 시대를 맞았다”며 “모쪼록 이 책이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곳의 문물과 역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