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제자와 마라톤을 뛰었다.

고3 담임과 반장으로 맺은 인연

by 휴헌 간호윤


30년 전 제자와 마라톤을 뛰며


30년 전 제자와 마라톤을 뛴다. 인천국제하프마라톤에서. 세일고에서 3-2반 고3 담임과 반장으로 인연을 맺었다. 그 이후 우리는 그 끈을 지금까지 놓지 않고 있다. 최일순. 성실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내 급훈도 갈아치웠다. (청소를 잘하자)로. 나는 반장에게 청소만 잘해도 사람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


이제 나이 50 이란다. 아들 셋 둔 가장이요, 이 사회의 중추적 역군이다. 한문 교사를 거쳐 지금은 대학교 입학사정관이다. 세월은 그렇게 흘렀다. 오늘 설레는 마음으로 하프(21.0975km)를 함께 달린다. 이 봄을 이렇게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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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려서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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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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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10분 목표였는데 4분 일찍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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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와 신발을 벗는데 보니 제자는 저렇게 물집이 잡혔다. 저 발로 아무 말도 없이 달려 준 일순에게 박수 를 보낸다. 30년전 성실함이 지금도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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