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내는 ‘음악은 산책 같은 것’이라는 얘기를 내게 해주었다. 그게 아내의 생각이었는지 다른 누군가의 생각을 아내가 전한 것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꽤 오랫동안 그 말의 울림을 되씹으며 지냈다. 생각해보면 음악 뿐만이 아니다. 시간이 개입하는 모든 자극은, 산책이다.
-+ 루시드폴 / ‘모든 삶은, 작고 크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