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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굠굠 Jan 29. 2024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을 보고

 


*스포주의  

 

외국영화를 잘 찾아보지 않는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위에 사진을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여자분들이라면 더욱이) 조각같이 생긴 외모에 

우수에 찬 눈빛을 가진 완벽한 남자 배우 '티모시'가 출연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티모시를 처음 작품에서 본건 '작은아씨들'에서 '로리'역할로 나왔을 때 였다. 


조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쏟아붓고 설득하려는 

애절한 표정과 눈빛, 몸짓에 완전히 몰입되어 보게되었고 그 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에 완전히 사로잡혀 버렸던 것. 


사랑에 충실하고 있는 집안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개츠비[티모시]와 

애슐리[엘르 패닝]은 캠퍼스 커플인데 

애슐리에게서 참 밝고, 자신의 좋아하는 영화분야에  

대한 정보들을 찾고 쓰는것에 엄청난 흥미를 가지되 열렬히 들여하였기에   

보는 내내 그런 부분들이 자극이 되었던 것 같다 


줄거리 / 후기 


애슐리[엘르 패닝]은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한 영화감독을 인터뷰 하게 되고 

이후 인터뷰를 마친 뒤 애슐리에게 영화 감독은 자신이 곧 개봉할 영화를 

볼 기회를 함께 갖자하고 이를 거부하지 못하는 애슐리는 인터뷰 끝난 후 

바로 만나기로 한 남자친구 개츠비와의 데이트를 좀 더 뒤로 미뤄버린다.


 

그 덕에 개츠비는 홀로 뉴욕에서 돌아다니다가 영화촬영 중인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에게 즉석 캐스팅 되어 커플 연기를 하게 된다.  그의 상대역은 첸.
개츠비의 전 여친의 친동생 이다. 

두 사람은 서로 각자 만나는 사람이 있지만 촬영이니 그냥 임하자고 말하고는  

촬영이 시작되자 그들은 진한 키스를 한다. 그리고 헤어진 그 둘은 잠시 후에

또 만나게 된다. 우연히 비오는 거리, 같은 택시 안에서. 

그리고 애슐리와 함께 보러가려 했던 사진전시회를 첸과 함께 보러가게 된다.

잠시 함께 첸의 집에 들르게 되는데. 자신이 옷을 갈아입는 동안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개츠비의 노래를 가만히 감상하다 밖으로 나와 

너무 좋다며 칭찬을 한다. 그러다 둘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첸은 특히 낭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비오는 날 시계탑 앞에서 사랑하는 운명의 

상대와..만나는 로망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개츠비가 장난스럽게 말을 지어내고 

첸은 개츠비의 이런 장난에 익숙하게 반응한다. 

    

함께 미술관에 도착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과거에 첸은 언니가 부러웠다며    

그에게 반한 적이 있다고 말 한다. 그러며 자신은 어떻냐는 질문에 개츠비는 

역시 그녀가 좋게 보였다고 답한다. 


한편, 애슐리는 함께 영화를 관람하던 중 영화감독이 계속이 자신의 실력에

대해 한탄하고, 우울해하며 자리를 떠버리고. 감독을 따르는 작가는 애슐리에게 

이 감독과 함께 있어달라고 하고는 자기 자신의 내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버린다. 

애슐리는 한 촬영장에 감독을 찾으러 갔다가 유명한 중년의 남자배우를 보게 되었고 

이 중년의 남자배우는 애슐리의 외모에 반해 적극적으로 작업을 건다.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각종, 언론&방송사 카메라에 잡히게 된다. 


애슐리를 데리고 한 파티장을 찾았다가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서는 본 목적이었던 

본론에 들어가려 하는데. 그 중년배우의 여자친구가 갑자기 찾아온다. 

그 남자배우는 애슐리를 그대로 내팽겨친 채 문을 열어주러 갔고 애슐리는 

속옷차림에 트렌치코트만 입은 채 재빨리 그 집을 나와 티모시가 뉴욕에 올 때 예약해두었던 호텔로 간다 

  

한편 호텔 라운지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던 티모시 앞에 애슐리가 쫄딱 젖은 모습으로

왔고. 티모시는 덤덤하게 너가 방송에 유명 남자배우와 함께 나온걸 봤다고 이야기 하자

애슐리는 오해라고 하며. 아무일도 없다고. 말하며 계속 해서 자신의 말을 믿어주길 바란다. 


다음날 아침이 되고, 애슐리는 여전히  자신이 겪은 일들을 설명하고 있는 중이다.   

두 사람은 뉴욕에서 벗어나 자신의 학교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한다. 마차를  타고 싶다는 애슐리의 

말에 티모시는 바로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서 함께 백색 말을 타고 함께 다정하게 앉아 돌아간다 

여기까지는 정말 전혀 몰랐다. 


개츠비는 마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며. 

애슐리에게 자신이 그녀와 자신은 다른길을  가야 할 것 같다고 하며 

자신은 뉴욕에 남겠다고 한다. 그리고 끝까지 매너를 갖추며 마차를 모는 사람에게

목적지 까지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애슐리는 좀 당황한 것 같은 눈치였지만 당황만 할 뿐,

어벙벙 하게 있다가. 마차 기사에게 한말이 정말 어이없이 웃기는 지점이다. 

비가 내리는 것 같으니 좀 더 빨리 가달라고 부탁한다. 이렇게 행동한 애슐리는 과연 무슨 

생각이었을까?  개츠비를 그만큼 쉽게 생각했던 존재였던건지.. 너무 창피해서 그랬던건지... 

아님, 정말 자기 자신만을 감정과 이익만이 중요했던건지... 

내 안에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개츠비가 그녀를 보내준 게 오히려 개츠비에게 좋은 선택을 

한 것이란 생각이 바로 드는 대목 이었다.   

 


비가 많이 쏟아지지만 개츠비는 첸과의 만남을 재회하기 위해 집안에서 나눴던 공원이야기를 떠올리며 

다시 그곳 시계탑 앞에 서있는데. 첸이 그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들은 시계탑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한다. 전 여자친구의 여동생이도 

티모시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한번 헤어진 사람과 엮인 가족을 사귀는 부분이었다. 

차라리 동창이면 좀 낫지 않았을까..


남녀 주인공의 컨셉은 확실하고 좋은데 다른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보았으면 어땠을까  

다른 것 보다 영화의 영상미와 빠르게 돌아가는 상황들. 비교적 길지 않은 시간에 영화가 마쳤기에 

그나마 그래도 볼만했다는 생각은 든다. 그리고 흔한 로맨스물들과는 다르게 

반전이 있었다는 정도 영상미나 아날로그함이 참 보는내내 푸근하고 참 비오는 날의 뉴욕의 모습을  

분위기 있게 담아 낸 감성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 한편이었다 


감독의 실생활에 대한 논란을 알게되니 영화에 대한 이미지 까지 반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자신의 바로 앞 뮤즈 감독을 인터뷰 하는 것에 대한 설렘과 감격으로 가득한 여주

애슐리의 모습에  나 역시 예술 분야에 깊이 빠져있는 상태로 그녀의 감정을 공유받으며  

대리만족을 하며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뒤에 개츠비가 


첸은 로맨틱함을 꿈꾸는 귀여운 소녀같은 느낌이다   

그 유명한 감독은  

허세가 좀 있고 자기 멋대로인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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