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버린 5월

by 강치킨

5월은 시간이 말 그대로 녹아버렸다.


5월에 접어들며 이럴 줄은 알았지만 정말 이렇게 순식간에 끝나버릴 줄은 몰랐다.


수많은 공휴일과,, 회사에서 열심히 하라고 베트남으로 워크숍도 보내줬다.

근데 이례적인 폭염이 함께 찾아온,, 호텔에서 일만 하다가 집에 왔다.


앞으로 회사에서 어디 보내줄 땐 무조건 휴양지로 가자.

이렇게 또 하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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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작은 빵과 함께.


마곡에 진짜 빵 맛있는 작은 가게가 생겼다.

이런 가게를 새로 발견하면 스믈스물 피크닉을 향한 조그만 의욕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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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엄마아빠 선물도 장전완료.

'아무튼 선물은 현금이 최고다'라는 대쪽 같은 지론으로 현금인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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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고기방 친구들도 만나서 회포도 풀었다.

예전에는 돈이 없어서 오징어 회 한가닥에 술 한잔씩 먹고 그랬는데,

이제는 어느새 다들 밥벌이하고 몸생각할 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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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랑 LA여행을 가기 위해 계획을 좀 세워봤는데, 견적이 생각보다 세다.

근데 비행기를 운 좋게 80만 원에 예매해서 숨통이 좀 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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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A 가기 전 회사사람들과 베트남 하노이로 여행을 간다.

목금토일 일정이라 목요일 금요일은 꼼짝없이 일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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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정말 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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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녁은 잘 먹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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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침도 잘 먹고 다녔다.

인터컨티넨탈 63층에서 조식으로 짜파게티먹는 나 제법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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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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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엔 투어도 갔는데, 중간에 너무 더워서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서 중간에 돌아왔다.


프라이빗 투어 비싸게 주고 예약했는데,,, 프라이빗투어라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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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뷰도 나쁘지 않았다.

송도 아니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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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는 지혜랑 다시 먼치를 찾았다.

쏭슐랭 3 스타 식당이었는데 점심은 저녁만 못했다.

먼치는 저녁만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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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6년 된 우산이 명을 다 했는데, 다행히 AS가 가능해서 다시 살려보려고 한다.

이래서 비싼 우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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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맛은,, 바로 살찌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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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막바지엔 지혜랑 같이 담양도 다녀왔다.


하필 우리 여행할 때 비오더라.

근데 비가 아니었다면,, 더 더웠겠지...?


KakaoTalk_20230606_145106308_07.jpg 땀 1단계
KakaoTalk_20230606_145106308_06.jpg 땀 2단계
KakaoTalk_20230606_145106308_08.jpg 멸망

여름 더위에 유독 약한 나는,,, 여름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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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만 듣던 삼거리농원 솥뚜껑 닭볶음탕,,

한 마리에 7만 8천 원,, 담양 왔으니까 먹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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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뷰도 훌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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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티도 맛있었다.


예전에 여행할 때는 숙소는 3만 원 미만,, 무조건 싼 곳을 선호했었는데


나이를 먹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숙소에 대한 기준이 올라갔고, 1박 비용에 대해서도 관대해졌다.


그래도 숙소비용을 조금 아껴보는 게 지혜와 나의 공통된 의견이다.

조금 더 아껴서 진짜 집 살 때 보태야겠다.

대세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이렇게 5월도 끝이 났다.


6월부터는 조금 힘들어질 것 같다.

큰 이벤트나 연휴가 없고 지옥불 같은 날씨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6월엔 사람을 조금 더 만나봐야겠다.

본격적인 여름부터는 에어컨 밖으로 나가지 않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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