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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랑이라는 것 <4>
내 가슴속엔
수많은 변덕쟁이 내가 있다.
얘네들의 성깔은
각기 제멋대로여서
내가 다루기에는 너무 머리가 아프다.
하루는 웃었다,
하루는 울었다,
하루는 인상 팍팍 썼다,
또 하루는 갖은 아양을 떨기도 했다.
정말 남편 보기에도 창피해서 죽을 지경이다.
얘들을 어찌할까?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