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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Jun 14. 2024

남자는 아침에 눈뜨면 밖으로...

눈을 떴다.

창밖으로 어렴풋이 흩어져가는 어둠이 보인다. 


"오늘 하루 또 뭐 하지?"

한참을 멀뚱멀뚱 눈동자만 굴리다

기예 이불을 머리 위까지 끌어올렸다. 


"남자란 아침에 눈뜨면 밖으로 나가야 돼!"

인상 팍팍 긁는 마누라의 얼굴이

이불속 파묻힌 내 동공에 무섭게 들이닥친다.

화들짝 놀라 이불을 활짝 끌어내렸다. 


"휴우~!"

그새 허약해졌나?

웬 식은땀이 한 바가지네.


https://kangchooon.tistory.com/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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