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눈을 떴다.
창밖으로 어렴풋이 흩어져가는 어둠이 보인다.
"오늘 하루 또 뭐 하지?"
한참을 멀뚱멀뚱 눈동자만 굴리다
기예 이불을 머리 위까지 끌어올렸다.
"남자란 아침에 눈뜨면 밖으로 나가야 돼!"
인상 팍팍 긁는 마누라의 얼굴이
이불속 파묻힌 내 동공에 무섭게 들이닥친다.
화들짝 놀라 이불을 활짝 끌어내렸다.
"휴우~!"
그새 허약해졌나?
웬 식은땀이 한 바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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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