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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Dec 10. 2019

친정엄마 교육을 시켰다

사랑하니까 싸운다 <67>



오랜만에 친정에 내려간 김에

아직도 세상 물정 어두워 자신의 생각대로만 살아가는

친정엄마를 붙들고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인심 교육을 시작했다.


“엄마, 아직도 케케묵은 옛날 세상인 줄 알아?

고집 피우지 말고 내 말대로 따라 해 봐!”


"아들놈은 내 새끼가 아니고 며느리 것이다”

<아들은 내 새끼.......>

“며느리는 내 딸이라고 착각하지 않는다”

<며느리는........>


열 번 스무 번을 말했지만

엄마의 목소리는 갈수록 작아졌다.

아무래도 엄마 교육을 포기해야 할까 보다.

어쩌면 내 교육이 엄마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내가 잘못 생각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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