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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Dec 11. 2019

엄마! 나, 이런 남자와 산다우

사랑하니까 싸운다 <68>

“자기야!

내가 자기를 내 손안에 꽉 쥐었다고 생각해?”

남편에게 물었다.


“무슨 말이야?

내가 자기 손안에 쥐었다니?

천만의 말씀이지.

나, 스스로 자기 손안에 들어간 거지 ㅋㅋㅋ”


남편은 안면을 싹 바꾸며 나한테 아부의 말을 던진다.

역시 나보다는 한 수 위이다.

여자를 다룰 줄 아는 남자.

그래, 이 남자 참 괜찮은 남자다.


엄마!

나, 이런 남자와 산다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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