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하지 않은, 과하지도 않은, 담백한 사람 되기

by 강단이

세상에나. 한 달에 한 번씩 브런치에 글 쓰는 게 올해 목표 중 하나였는데, 2월부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어쩔 수 없다. 3월에 2개의 글을 올리는 수밖에!


요즘 나는 '담백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나이 들수록 말에 겉멋만 들고, 없는 데도 있는 척하는 잡기술만 늘어난다. 그래서 최대한 느끼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게 목표다.


사실 어제만 해도 '담백한 사람 되기' 약속을 못 지켰다. 지인이랑 얘기하는데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꾸며낸다고 해야 할까. 왜 이렇게 나 자신을 꾸며낼까 생각했는데, 첨언을 덧붙여서 그런 것 같다.


예컨대 "어떤 책 좋아하세요?"라고 상대방이 물어보면, "어떤 책을 좋아합니다."라고 답하면 되는데, 이것저것 더 말하다가 겉멋이 들게 된다 해야 하나.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말을 더 꾸며내는 걸까?


이번 3월에는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늘 행복할 수는 없어도, 행복의 빈도가 잦은 한 달이 되길!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한 달이 되길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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