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쓰김그 Apr 08. 2021

[파리 한 컷]코로나 시대 '풀밭 위의 점심 식사 ?'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서 프랑스에서 세 번째 봉쇄령이 발표된 다음날 부활절 휴일을 맞아 파리지엥(parisiens)들이 모두 풀밭으로 뛰쳐나와 삼삼오오 피크닉을 즐겼다. 물론 마스크는 모두 벗어 던진 채. 모처럼 맞이한 따뜻한 날씨를 즐기려는 인파로 파리 시내 및 공원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지금이 전 세계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 시대인지 보통의 봄날인지 두 눈을 의심케 했다. 개인의 자유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프랑스인들이지만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병원 응급실 상황이 위험하다는 발표 다음 날의 모습이라 안타까운 생각이 들 뿐이었다. 코로나 시대엔 '풀밭 위의 점심 식사'는 잠시 접어두는게 어떨런지....

작가의 이전글 비나이다. 비나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