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봉쇄령으로 온 가족이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프랑스 내 가정폭력이 매우 늘어났다고 한다.
봉쇄령에 따른 전 세계적인 이슈일 수 있겠지만 프랑스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프랑스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던 차. 길 가다 우연히 본 길이름이 눈에 띄어 내용을 살펴보니.
RUE AMELIE. 34ANS. TUEE PAR SON CONJOINT LE 13 MARS 2021.
(아멜리의 길. 34살. 2021년 3월 13일 동거인에게 죽임을 당함)
이라고 적혀있었다.
가정폭력 및 여성살해에 반대하는 단체들의 죽임을 당한 여성들을 기리며 혹은 그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운동이었다.
꼭 유럽 상황만이라고 볼 수 없는 전 세계적인 이슈라는 것이 참으로 씁쓸하기만 하다.
그들의 전달 메세지는 간단하다.
#STOP FEMICIDE.
#여성살해를 멈춰라.
#여기에 더불어 '약자에게 쏟아지는 모든 폭력을 멈춰라.' 더하고 싶다.
#STOP ALL VIOLENCE AGAINST THE W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