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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단 Apr 13. 2024

자연 환경이란 없다, 오직 환경이 된 자연만 있을 뿐

지리학, 역사의 탄생

자연환경이란 없다, 오직 환경이 된 자연만 있을 뿐


자연은 온전한 것이다. 여기서 조금 떼어내 온 것을 환경이라고도 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여지는 있다.


예를 하나 들면, 떼어낸 물질은 “자연적”이 되어 더 이상 자연은 아니게 된다. 그래서 다른 이름을 붙여줘야 겠기에 환경이란 개념을 인간이 생각해냈다. 환경을 제 2의 자연이라 부르는 배경이다. 꼭 물질만은 아니다.


시간이란 개념으로 자연을 이해해 보면, 모든 시간을 안고 있어 도대체 무엇을 얘기해야할지 모를 때 자연이다. 여기서 시간에 간격을 두어 떼어오면 자연의 파생이 되어 버리고 사람의 마음과 의식과 같은 것들에 의해 사건, 팩트가 되어 버린다. 이를 모아 상황이라고 하는데 역시 환경이다. 한번 생각해 버리면 자연은 어느새 환경이 되어 버린다.


자연 없이 환경은 없고 환경이 있기에 주인공의 무대 사회와 체계가 생긴다. 그러니 주어진 환경에 슬퍼할 것도 없다. 생각으로 만들어 버리면 그만이다. 텅비어 충만한 자연에서 생각한 마음대로 척척 만들어지는 것이 환경인데 환경을 원망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다.


사람들은 그곳에 지리학, 역사 등의 이름만 붙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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