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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3. 2021
연간 600조가 넘는 글로벌 방산시장의 주인공
전세계 방산시장 100대 기업 중에 절대강자와 선전 중인 우리 방산기업
미국과 중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국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주요 방산기업의 무기 판매 규모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코로나19 팬데막 속에서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100대 방위산업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 규모는 5,310억 달러, 이중에 전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9 자주포와 차세대 신형 장갑차 레드백 제작사인 한화디펜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한화 방산 계열사의 34억 2천만 달러, 국산 멀티롤 전투기 KF-21과 T-50 등의 항공기 제작사인 한국우주항공산업(주)이 17억 2천만 달러, 지상 및 해상용 국산 정밀유도무기 제작사인 LIG넥스원의 13억 6천만 달러까지 우리 방산기업의 총 매출은 65억 달러이다.
5,310억 달러의 절반이 넘는 2,850억 달러가 글로벌 방산시장의 절대 강자인 미국의 41개 방산기업 매출이며, 이중에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보잉, 노스롭 그루먼, 제네랄 다이나믹스와 같은 메이저 5개 방산기업 매출이 1,831억 달러로 글로벌 방산시장 100대 기업 중에 1위부터 5위를 이들이 차지했다.
참고로 지난 10여 년 동안 글로벌 방산시장 100대 기업 중에 1~5위는 위에 언급한 5개 기업과 영국 BAE시스템즈가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 부동의 1위는 전세계 9개 국가에서 730대가 넘는 기체가 운용되고 있는 스텔스 전투기 F-35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이다.
우리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와 공군 대형 수송기 도입 후보 기종인 A400M 대형 수송기의 제작사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항공우주방위산업기업인 에어버스는 119억 9천만 달러로 11위이지만, 이는 상용 부문을 제외한 순수 방산부문 매출 기준으로 미국 보잉도 순수 방산부문 매출 기준으로 상용부문 매출을 더해 항공우주방위산업기업 순위를 매긴다면 1위와 2위는 이 둘을 따라갈 곳은 없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운용 중인 다목적 전투기 F-16, 전술수송기 C-130, 블랙호크 헬리콥터, 이지스와 사드 미사일 방어시스템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록히드 마틴으로 580억 달러를 판매하며 2009년부터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호크, 토마호크, 토우, 매버릭, 사이더와인더, 스패로우, 패트리어트, SM-3, SM-6 등의 공대공, 공대지, 함대공, 함대지 미사일과 미 해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용 AESA 레이더인 AN/SPY-6(V) AMDR의 제작사인 레이시온 테크놀러지스이며, 매출 규모는 368억 달러이다.
B747, B777, B787, B737 등과 같은 상용 항공기와 우라 해군이 도입 예정인 P-8 포세이돈 대잠초계기, 공군이 운용 중인 F-15K, 육군이 추가 도입 예정인 AH-64 아파치, 미 해군 항공모함 함재기 F/A-18 슈퍼 호넷, 대형 기동헬기 치누크 등과 같은 군용 항공기까지 제작하는 보잉이 321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