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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테나 Jan 30. 2019

특별함이 사라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싫증난다면 X7

흔해빠진 아메리칸 럭셔리 에스컬레이드가 식상하다면 유러피언 럭셔리 X7

지난 해 발생한 5시리즈 화재사건으로 그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닦아 놓은 신뢰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입차 판매 1위도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넘겨준 BMW 브랜드, 화재 사태로 현대자동차 결함과 대한항공 갑질에는 아주 관대한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콜, 형사고발, 벌금 외에 고객 집단소송 등으로 자갈밭을 걷고 있는BMW코리아가 현재 판매 중인 세단과 SUV 라인업 중에 가장 큰 차체를 가진 X 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 뉴 X7의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에 공식적으로 수입되어 현재 판매 중이거나 과거 판매되었던 대형 SUV중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인피니티 QX80을 제외하고 메르세데스-벤츠 GLS, 인피니티 QX 60, 혼다 파일럿, 포드 익스플로러, 폭스바겐 투아렉, 아우디 Q7 등과 비교해도 전체길이 5,151mm, 좌우 폭 2,000mm, 높이 1,805mm에 휠베이스 3,105mm의 숫자로만으로 X7의 외모는 충분히 시각적으로 상대방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 선보인 대형세단 뉴 7시리즈와 같이 커진 키드니 그릴은 당분간 익숙하지 않겠지만, 세단보다 SUV 인 X7에 대한 첫 인상을 깊게 심어준다. 

전면부는 최대 600m 전방까지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한 레이저 라이트와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 후면부는 상하 분리 전동식 트렁크와 슬림한 LED 라이트가 최신형 모델만이 가지고 있는 상품성이다.

실내에서는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이 2개,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컨과 조작 시스템, 크리스탈 소재의 변속기 옆에 위치한 시동 버튼, 15,000개 이상의 그래픽 패턴을 연출할 수 있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가 눈에 띄는 장치들이다.

무엇보다 3.105미터에 달하는 휠베이스가 주는 넓은 실내 공간의 탁월한 활용성은 2열 시트 디자인에 따라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구분되며, 3열까지 적용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의 높은 가시성과 개방감은 탑승자 몫이다.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국내 판매 모델에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뉴 X7 xDrive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이며, 뉴 X7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7.5kg·m으로 뉴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조합을 이루고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xDrive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다.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을 가진 오너에게 중요한 부분이 최고급 주행 및 편의옵션이다. 차체 크기에 어울리는 22인치 대형 휠 외에 전륜 및 후륜에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서스펜션의 높이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재모드 동작 시 40mm 낮게, 스포츠 모드와 시속 200km 이상 주행 시 20mm 낮게 자동으로 차체가 세팅되며, 시속 30km, 60km, 140km에서도 자동으로 서스펜션 높이가 주행 상황과 속도에 맞는 세팅이 자동 조절된다. 

주행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행 보조 시스템은 스톱앤고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외에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주행 경고 등이 포함되어 있다.

덩치가 큰 뉴 X7의 주차는 운전이 익숙한 운전자에게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이를 위해 탑재된 후진 어시스턴트는 골목길 또는 주차장 등에서 이동 시 차량이 정차하기 전까지 주행한 경로를 기억해 약 50m, 시속 35km 미만의 속도에서 자동으로 스티어링휠을 조작해 왔던 길을 그대로 후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 판매 라인업과 가격은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 모델 1억 2,480만원, 7인승 모델 1억 2,290만원, X7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1억 2,780만원, X7 M50d 모델은 1억 6,240만원이며, 국내시장에서 공식적인 시실물 공개는 오는 2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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