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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효숙 Dec 12. 2023

4. 대학원(경영학 2년)

         4) 졸업을 위한 절차  라. 대학원 졸업하는 날

사람들이 나이 들면서 겉모양에는 많은 변화가 오지만, 눈에 안 보이는 내면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배움과 깨달음이 있었고, 낯 모르는 이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어떤 이에게 더 친절함을 실천할 수 있다. 

    

흰머리와 주름으로 쇠락을 단정하는 건, 어쩌면 완성으로 향하는 그의 내면을 알 기회를 외면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남과 비교하는 그때부터 불행의 씨앗은 시작된다.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성실로 작은 보금자리를 이루어 간다면 그곳에 행복이 쌓여간다.  성실 근면으로 정직을 마음 판에 새겨 하루를 여는 사람들, 틈에 끼어 그들의 훈훈한 열기가 있어서 좋다.  

   

드디어 대학원 졸업식이다. 인생의 변곡점들을 기회로 만들어 주었고, 고단했던 순간이 오늘을 위한 도전과 결과물이다. 공부하는 동안 남편과 아이들의 헌신과 협조가 나에게 큰 힘이 되었고, 미안했다. 공부와 일, 가정이란 세 가지를 지키는 일은 쉽지가 않지만,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졸업을 통하여 앞으로의 삶이 전환 점이 되어 꿈을 이룰 기회가 되었으면 바람이다. 그동안 같이 공유했던 학생들, 교수님들과 함께 지냈던 일, 행복과 우리의 영원한 모교의 장대한 미래를 응원하면서 졸업을 하게 되어 감격을 안았다.


2년 동안 공부했던 과정이 힘들 때도 있었고, 이게 맞나, 잘하고 있는 건가, 싶을 때도 있지만, 선택한 것에 책임과 노력으로 석사 학위기로 보답받는 순간이었다.   

   

   “ 졸업은 끝맺음이 아니라 또 다른 공부의 시작” 이라며 “졸업 후 얻게 되는 많은

기회들을 활용하여 세상을 바꾸는데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어달라”라고 당부했다. 

    

 졸업식에 가족과 친구, 교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념사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졸업 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 아이들에게 어떤 유익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선택한 것에 책임을 다하고 더욱 발전되는 삶이 되고 싶다.                

 우리는 살아가며 다양한 만남을 경험한다. 그만큼 ‘인간관계’는 삶이 중요한 부분이고 그래서 더욱 어렵기도 하다. 더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해 필요한 것은 저마다의 관계 속에서 알맞은 균형을 지키는 일,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관계의 균형을 찾아가 본다. 

    

타인을 만나 삶의 새로운 지혜와 가치를 공유하고, 할 수 있는 사람과 다정한 마음을 나누는 법, 앞으로의 시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초석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후반기를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설렘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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