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by
강현숙
Oct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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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이
바빠졌다
사나운 동장군 오기전에
여기저기 단도리하러 다니나보다
시원한 손짓
으로
토닥,
토닥
, 세월가는거 서러워말라 하며
긴팔옷 꺼내입고 마음의 온기 지키라하
네
풋풋한 과일들
에
발그레한 비단옷 선물
하니
좋아라 홍조
를
띄우
며
그리운 얼굴들 안부
물어오네
홍시 닮는 울엄마
,
군밤 닮은 아버지
,
사과 닮은 딸래미
,
바람결에
들추어진
그리움 마다
마음속 온기
버선발로 앞서가네
keyword
가을바람
그리움
마음
순천만 갈대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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