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2010년 9월 대구수목원의 시간을 박제하다

by 봄뫼여울

나태주 시인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노라고 애기했습니다. 관찰력이 그리 뛰어나지 못한 저에게 접사의 세계는 시인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경험입니다. 스쳐 지나치던 것들, 사소하게 보이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진들은 2010년 9월 대구수목원에서 D7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선운사 꽃무릇이 그렇게들 예쁘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이때 수목원에도 붉디붉은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났었네요. 비가 왔었던 것인지, 혹은 수목원 직원들이 일부러 물을 뿌려준 덕분인지 작은 물방울이 맺혀 더욱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사진 속에 박제되어 있는 시간이 고맙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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