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양력), 태양 황경 180°
태양이 추분점秋分點에 이르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다.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추분에 부는 바람을 보며 날씨 점을 쳤는데, 바람이 북서쪽이나 남동쪽에서 불어오면 다음 해에 큰 바람이 있고, 북쪽에서 불어오면 겨울이 몹시 춥다고 했다. 조선시대에는 추분에 한해의 농사가 잘 된 것을 감사하는 영성제靈星祭와 수명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초제醮祭를 지내기도 했다.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www.nf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