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양력), 태양 황경 255°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는 일 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農閑期이다. 가을 동안 수확한 곡식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어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다.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고 여긴다. 또한 “눈은 보리의 이불”이라는 말처럼 보리를 덮은 눈이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해凍害를 입지 않아 보리 풍년이 든다고 생각했다.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www.nf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