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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 Dec 02. 2015

#당신의 연애 유형

어떻게 생각하는가?

[상황]

A커플이 소개팅을 주선했다.

그렇게 소개팅으로 만난 X와 Y는

호감을 갖고 사귀게 되었다.


고마워서 보은하기 위해

A커플과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근데 남자 Y가 야근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일단 A커플과 여자 X만 만나

식사를 시작했다.


거의 끝날 무렵 남자 Y가 도착했다.

몇분 뒤,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대 앞.

남자 Y가 말한다.

내가 계산해야 돼?


여자 X는 답한다.

내가 계산할께


당신은 이 상황이

문제가 있다고 보는가?


혹은 뭐가 문젠지 모르겠는가?


답은 없다.


사람마다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합리론자]

남자가 계산해야 할 이유가 없다.

뭘 먹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저 상황에서 여자친구가 짜증낸다면

그 이유를 몰라 당황한다.


왜 남자가 돈을 내야 하지?


[성역할론자]

남자가 계산해야 한다.

보은 한다고 했는데

남자가 늦게 왔다고 돈을 안내면

보기에 좋지 않다.


남자가 내는 게 보기 좋다.


[예의론자]

약속을 지키지 않은 놈이 죄다.

죄값을 치뤄야 한다


남자가 약속에 늦게왔기 때문에

돈을 내야하는게 맞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거다.


[사랑꾼]

누가내건 중요치 않다.

니 돈이 내돈

내 돈이 니돈

그냥 카운터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 낸다.


각 유형에 따라 저 상황에 대한

결과는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누군가는 남자가 이해간다고 하고,

누군가는 짜증내는 여자가 이해간다고 하고,

누군가는 왜 그런 걸로 싸우냐고 한다.


근데 이 글을 쓴 이유가 무엇이냐?


사람마다 다 짝이 있다.


성격차이라 함은

상대방의 기준과 관점을 이해하지 못함이다.

상대방을 진정 사랑한다면

그 기준과 관점을 포용해 줘야 하는 게 맞다.


본인의 기준과 관점을 내려놓기 힘들다면

본인과 맞는 짝을 만나는게 좋다.


그리고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방이 틀리거나 잘못된 건 전혀 아니다.


저 상황에서도 뭐가 맞느냐는 없다.

다 각자의 삶을 사는거니까 말이다.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

친구들과 한창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주제거리가 될 것이다.


강선생과 대화를 하고 싶다면?

강선생에게 문의를 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ID : @kangsun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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