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선 느끼고 현실에선 잊어버리다.

인식론

by Ten

국내에만 있다가 해외를 나가게 되면

많은 것을 새로이 느끼게 된다.


-반전.1-

느끼는 것이 없는 사람도 있다


-반전.2-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도 충분히 새로이 깨닫는 사람도 많다.

깨달음은 외부 자극 자체에서 오는 게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나에게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한국이 정말 바쁘고 치열하게 사는구나

외국은 정말 여유가 있구나

외국 사람들은 경쟁에 목메지 않는구나

사람들이 주변 눈치를 보지 않는구나


이 밖에도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 문화의 갭으로

새롭게 인식되는 포인트가 많다.


그리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서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한다.


[작심삼일]

그렇게 결심을 하고 해외에서 느꼈던 것처럼,

외국 사람들처럼 살아보려 노력한다.


근데 막상 돌아오면 그게 잘 안된다.

여행 전의 일상처럼 똑같아져버린다.


여유 있게 생활을 하려 해도

바쁘게 살게 되고


남의 눈치를 안 보려고 해도

보게 된다.


자식 교육에 집착을 내려놓고

자유분방하게 키우려 하다가도

결국 다시 교육에 목을 매게 된다.


그렇게 여행에서 느꼈던 것들은

아련한 추억 속에 남게 된다.


[개인 주관과 상호 주관]

여행에서 느꼈던 그런 신념을 주관이라고 한다.

그럼 나의 주관은 개인 주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 주관이 집단적으로 모여 형성된 주관을

상호 주관이라 하겠다.


집단 문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 주관+개인 주관은

긍정적인 상호 주관뿐 아니라

프랑켄슈타인 같은 주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주관은 굉장한 양날의 검이라고 하겠다.


[개인 주관의 소멸]

여행 후에 느낀 것들을

현실에서 잊어버리게 되는 이유는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개인 주관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엉켜있는 상호 주관 속에서

소멸되기 때문일 것이다.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살려해도

주변에서 노총각, 노처녀로 눈치를 주며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니...


이혼에 대해 당당하려 해도

문제가 있는 사람, 실패한 사람으로 바라보니..


건강과 가정을 챙기려 칼퇴를 하려 해도

정신 나간 사람, 적응 못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니..


[인식론]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을 상호 주관의 탓으로만 돌리면 안 된다.


생각대로 살아가지 않으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당신은 생각대로 살고 있는가?


상호 주관의 영향이 없었다면

당신은 생각대로 행동했을까?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


생각대로 살려면 내가 나를 먼저 인식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나라는 존재를 외부의 인식에서 찾으려 한다.


외부에서 평가한 나

외부에서 규정한 범위에 속한 나


그렇다고 부정적인 상호 주관과 마찬가지로

외부를 탓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똑같은 메커니즘으로 보자.

외부가 없다고 한다면

당신은 "나"란 존재를 자발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까?


사실 우리 대부분은 그런 연습이 잘 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가축처럼 길러져 왔기 때문이다.


[순간순간 나를 인식하기]

그렇다면 나를 인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어렵지 않다.


내가 순간순간 느끼는 것을

주의 깊게 관심 가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어깨가 뻐근할 때

"내가 오늘 어깨가 뻐근하구나"


오늘 여자친구를 보고 설레었을 때

"이런 게 설레는 느낌이구나"


아주 즐겁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이게 행복하다는 거구나"


어처구니없이 당연해 보이는 거지만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자기가 실제로 언제 행복한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사람들이 행복했겠다. 좋았겠다.라고 했을 때

그게 행복한 건가 보다 라고만

받아들여왔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느낀 것을

현실에서 적용하지 못하는 것은

상호 주관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그 전에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고 있다면

주변의 인식과 상관없이

자신이 느끼는대로 어느 정도는 살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주관과 인식에 자신이 없다면

상호 주관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곤 상호 주관의 핑계를 댄다.

"우리나라는 안돼"


실제론 자신의 인식이 부족하고

자신이 없어서인데도 말이다.


상호 주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순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묻고 싶다.


당신은 스스로를 얼마큼 인식하고 있는가?


오늘 하루 기분 좋았던 때는 언제인가?

오늘 배고팠던 때는 언제인가?

오늘 스트레스 받았던 때는 언제인가?

오늘 어색하고 불편했던 때는 언제인가?

오늘 피곤했던 때는 언제인가?

오늘 심심했던 때는 언제인가?

오늘 멍 때렸던 때는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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