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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 May 29. 2016

#말줄임론

말을 많이 하면 실수가 많아지는 이유


오늘의 주제는 '말'이다.

도덕경에 보면

다언삭궁 불여수중 이라는 말이 있다.

많은 말은 곤경에 처하게 되니
중도를 지키는 것만 못하다.


도덕경 뿐일까?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말을 줄이고,

경청을 하라고 한다.


오늘은 그 말을 줄이라는 것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보려 한다.


[언어는 단순 도구]

말은 무엇일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다.

언어에는 말도 있지만,

비언어적인 바디랭기지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언어란

생각이라는 것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한

단순 도구라는 점이다.


이 말인 즉슨

말이 생각 그 자체는 아니라는 거다.


그래서 말은 불완전 할 수밖에 없다.

말 이라는 도구를 통해

한번 필터링 되어

상대방에게 전달 되기 때문이다.

말은 생각의 왜곡 혹은 변형을 일으킨다.


[오해의 시작]

말이란 게 불완전하기 때문에

당연히 전달이 잘 안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난 걔 별로 내 스타일은 아니더라

라는 말을 누군가는

얘는 걔를 되게 싫어하는 구나

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연인 관계에서도

친구 결혼식 갔는데 신부 예쁘더라

라고 큰 의미없이 한 말이 연인에게는

나를 두고 다른 여자보고 예쁘다고 한거냐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


불완전한 도구인 말은

생각을 전달하기엔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히 많다.

전달하는 입장뿐 아니라

받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오해 가능성의 증가]

그러다보니 쓰잘데기 없는 말이 많으면

오해를 일으킬 확률이 당연히 높아진다.

1시간 동안 10번 말해서 1번 오해할 일이

100번 말해서 10번이나 오해를 사는 것이다.


오해면 그나마 다행이다.

말을 하다보면

자신이 생각해도 잘못됐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를 '말 실수'라 한다.


오해는 구구절절한 해명을 통해

어렵게라도 풀 수 있지만

실수는 풀기가 어렵다.


오해든 실수든 말은 내뱉으면 주워담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 말 하기를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필자도 그런 편이다.

그래서 말 실수도 많이 하는 편이고,

오해도 많이 받는 편이다.


특히나 필자는

나의 생각이나 상대방의 생각을

간략해서 정리해서

요약본으로 말을 하려는 스타일이다 보니

많은 맥락을 생략하고,

핵심만 추려 자극적이고 강하게 표현하곤 한다.


그래서 말한 것처럼

많은 오해를 받기도 하고 실수도 하곤 한다.


당신도 그런 편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침묵을 깨기위해 혹은 재밌기 위해

아무 말이라도 해야겠다는 조급함을 버리자.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말을 통해선

100% 전달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조금 돌아가더라도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신경쓰자.


말을 아끼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자.


말을 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다만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상대방의 말을 더 많이 들어준다면

나로 인해 생기는 불상사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필자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라면

함께 노력해보자.


당신은 말이 많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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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기 전보다

나를 알고 난 후에

당신의 삶이 더 좋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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