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매너의 법칙

Season.2 연애학 개론

by Ten

1강에서 공감대 형성의 법칙을 알아보았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추상적인 주제부터 탐색

2) 동일한 레벨의 소재로 공감대 형성

3) 어느 정도 형성이 되었으면 구체화하여 깊은 공감대 형성


하지만 1강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공감대 형성할 주제가 전혀 잡히지 않는다면 어찌해야 하는가는 문제로 남는다. 계속 위로 올라가면 행복, 사랑, 우정 등등의 최상위 개념이 나오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나오겠지만 첫 만남에서 저런 심오한 철학적인 주제를 꺼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 상대방은 마음에 드는데 공감할 주제를 찾을 수 없다면 방법이 없는 걸까?

오~ 기대 안 하고 나온 소개팅인데 진짜 괜찮네! 내 스타일이야! 오늘 잘 해봐야지. 근데 이 사람이 좋아하는 건 뭘까? 내 관심분야는 전혀 맞는 게 없는 거 같고... 저 사람 관심사는 내가 전혀 모르는 거네.. 아.. 어쩌지.. 잘 되고 싶은데..

관계의 원리

공감을 하기 전에 관계의 원리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짜고짜 공감부터 하려고 하면 답이 안 나온다. 왜냐면 사람은 십수 년을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대부분 다르기 때문이다. 공감할 거리를 찾아낸 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3단계가 필요하다. 첫째는 경청, 둘째는 존중, 셋째는 공감이다. 다짜고짜 공감부터 하려고 하면 경청과 존중이 빠져있기에 당연히 삐그덕 거리고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경청

경청이란 무엇인가? 주의 깊게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듣는 것이다.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당신이 마음에 드니 공감하고 싶소!"라고 하면 뭔가 사기꾼 같고 믿음이 가지 않게 마련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상대방의 말과 행동, 생각과 의견에 주의 깊게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면서 인식하는 것이 시작이다.


존중

존중이란 무엇인가? 나와 다르더라도 일단 존재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모든 단계에서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면 이 존중의 단계를 중심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면 된다. 상대방의 말에 경청을 해보니 어떤 생각과 의견을 가진 사람인지 인식하게 되었다. 그다음은 공감이 아니라 존중이다. 공감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공감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운맛을 좋아하지도 않고 먹지도 못하는데 매운맛을 좋아한다는 것에 공감할 수는 없다. 그저 매운맛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존중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면 된다.


공감

아무리 이야기해도 나와 공감대를 형성할 주제를 찾지 못했다면 이 단계까지 올 수는 없다. 이 공감의 단계는 나와 생각이나 감정, 경험, 가치관 등이 어느 정도 유사할 때가 올 수 있는 단계이다. 1)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겠고, 2) 당신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3) 나와 비슷한 것 같군요 라는 단계이다. 이 단계까지 오면 일단 공감대 형성의 단계까지 왔다고 볼 수 있다.



매너의 법칙

정리해 보자. 상대방이 마음에 드는데 아무리 해도 공감대를 형성할 주제를 찾을 수 없다면 억지로 상대방의 관심사에 공감하는 척해야 할까? 아니다. 억지로 하는 공감은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을뿐더러 사귀는 관계로 발전하더라도 삐끄덕 거릴 가능성이 높다.


방법은 2단계 존중의 단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존중해주고 관심 가져주는 것으로 공감 수준의 호감을 끌어낼 수 있다. 나와 유사한 사람까지의 느낌은 아니지만 굉장히 나이스하고 좋은 사람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내 생각과 의견을 인정해주고 관심 가져주는 사람에 호감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것이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도 할지라도 말이다. 매너가 좋은 사람은 항상 옳다.


반전

1강의 반전과 같다. 서로 마음에 드는 상황이라면 1,2,3단계를 반대로 행하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서로 맞춰간다. 그리고 시작부터 상대방을 마음에 들지 않아한다면 애초부터 대화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이 매너의 법칙도 소용없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뭘 물어봐도 단답형으로만 대답한다든가, 계속 다른 곳을 쳐다보는 등의 상황이라면 말이다. 이런 경우라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전혀 없는 사람일 확률이 90% 이상이기에 굳이 노력해서 잘 보일 만한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러니 그냥 집에 잘 가라고 하는 게 신상에 좋다.


>> 매너의 법칙 유튜브 생방송 일정 :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오전 11시

가볍게 접속하셔서 함께 이야기 나눠요^^


강선생 TV : https://www.youtube.com/channel/UCLsqXsc4eems8_BT-N3Qf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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