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01. 쩝쩝거리며 밥 먹는 남편

마음을 읽다

by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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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결혼 20년차 입니다. 전 남편의 나쁜 습관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사람은 밥먹을 때 시끄러워요. 같이 먹을 일도 거의 없지만 같이 먹기도 싫어요.

첫째 국물뜬 숟가락을 입 가까이 대면서 흡입 하면서 크게 소리냅니다. 후루룩.
그리고 가끔 가다 국물 먹고 난 숟가락을 탁탁 떨다가 밥을 뜹니다.
반찬도 쩝쩝 소리나게 먹고 너무 시끄러워요. 특히 국에 밥말아 먹으면서 내는 소리. 몇번 말했는데 더 화내고 자기 회사 사람들 다 소리내고 먹는답니다.

내가 유난스럽고. 오늘 아침을 먹고 있는 남편에게 또 화가 났지만 전화로 말했습니다.
"당신 식습관이 너무 안좋고 소리 크게 내면서 먹는거 옳지 않다"고 그랬더니
"이런것까지 다 싫고 하면 어떻게 같이 사냐"고 더 억지소리 하네요.

그러고서 자기가 더 말을 많이 하고 화를 냅니다. 그래서 "나쁜 습관은 고치고 안하는게 배려다" 라고 해줬지만 애들도 반듯하게 먹는데 정말 같이 먹기 밥맛만 떨어집니다.

전 제말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방송보기]

https://youtu.be/eapj6zcKUpQ


# 첫방송이라 시행착오가 많습니다^^; 진행하면서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방송은 다소 인강처럼 보여지기도 하네요. 하하


뒷 이야기


[강선생]

제가 준비한 사연이였고요. 박선생님도 아시겠지만 직접 만나서 여러가지 개인적인 맥락을 들어보고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렇게 결과적인 글만 보고서는 역시 상담이 좀 어렵긴 하죠? 그래도 앞으로 이런 형식으로 진행을 해보죠. 이 사례에 대해서 박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선생]

이 사례를 보니 누구에게는 사소한 문제일 순 있지만 우리가 연인관계나 친구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처음에 사소한 것 으로 시작되는 걸 생각하면 단순하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걸 새삼 다시 느꼈어요. 방송에서 제가 언급한 것처럼 같은 내용을 전달할 때 조금 덜 감정적으로만 표현이 된다면 남편분도 기분 나쁘게만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강선생]

네, 커뮤니케이션을 보자면 아무래도 여성분께서 You Message 위주로 말씀을 하시다보니 남편의 공격(?), 저항을 많이 불러일으킨 것 같긴 해요. 말씀 하실 때, 여성분이 느끼시는 감정 중심으로 말씀하시면 남편분과 대화하실 때 좀 수월하실 것 같네요. 박선생님은 이 사례가 주요 요인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박선생]

아무래도 대화에서 상대방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는 방법, 즉 기술이 싸움을 피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전략이죠.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선생님께서 말한 I Message가 쉽게 안될거에요. 하지만 이러한 대화 전략이 결국 상대방의 마음을 덜 다치게 하고 자신이 말을 할 때도 훨씬 부드럽게 표현하게 된다는 걸 느끼게 될거에요. 이러한 사례를 독자들이 보시고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하면은 강선생님께서 소개한 전략을 공부해서 사용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강선생]

네, 하지만 남편분 입장을 생각해보면, 남편분에게 있어 소리내어 먹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하는 습관적이고 일상적인 행동이라서 아내에게 I Message로 듣는다고 해도, 약간 벙 찔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게 왜?'라고 말이죠. 남편분은 아무런 의도없이 하는 행동인데 아내분께서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전제 하에 마음의 고통을 받으시는 거라서, 방송에서 말씀드린대로 그런 신념 자체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저한테 오신다면 신념 작업을 진행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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