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보고, 소리를 듣고, 맛을 보고, 냄새를 맡는 일을 한지 어언 30년 하고도 조금 넘은 시간이 흘렀다. 매일매일 많은 경험 속에서 몸이 감각을 하고 마음은 느낀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인 생각 하다의 토대가 되는 순간들이다.
이런 것들 중에 유달리 강렬하게 남는 것들은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자극이 되고 자국이 된다. 그것이 생각이라는 작업을 통해 정리가 잘 되어 손과 머리가 근질근질해지면 글로 써보기로 하였다.
'사물'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고 다음과 같은 개념의 대상을 이른다.
(1) 일과 물건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법률] 사건과 그 목적물.
(3) [철학] 물질세계에 존재하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대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
'훈련'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고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수행한다.
1. 재주나 기예 따위를 배우거나 익히기 위해 되풀이하여 연습함.
2. [교육] 일정한 목표나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실천시키는 실제적 교육 활동
3. 남에게 어떤 재주나 기예 따위를 가르쳐서 익히게 함.
이런 기획을 한 건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두 번째는 문장 기술을 익히고 싶다. 세 번째는 흩어지는 생각들을 모아서 읽어보고 싶다. 네 번째는 내 주변의 사물을 기억하고 싶다. 앞에 두 가지는 기록에 대한 목적이고 뒤에 두 가지는 기억에 대한 목적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 일상이 '의미의 세계'가 되었으면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