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 명사 '들'은 한자어로 치면 '등(等)'에 해당한다. 사전에는 이렇게 설명돼 있다.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 그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거나, 그 밖에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그만큼 우리들 문장에서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들'은 조금만 써도 문장을 어색하게 만든다.
예) 모든 아이들이 손에 꽃들을 들고 자신들의 부모들을 향해 뛰어갔다. -> 모든 아이가 손에 꽃을 들고 자기 부모를 향해 뛰어갔다.
- 김정선의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유유, 2016) 중 -
* 일부 편집